저스틴은 아주 열심히 달려왔다..

어느날은 아주 기쁘게 스케줄을 달려갔고, 어느날은 아주 힘들게 반항하며 울며 쉬어가고 싶어했다. 엄마로서 나는 그 발란스를 얼마나 맞춰주고, CONSISTENT 하고, FLEXIBLE 하게 이상황을 잘 해결하느냐가 관건이었다..

ABA는 PLAY 형식으로 저스틴에게 적절한 REWARD를 제공하며 노련한 선생님로부터 엄마인 나또한 학습받으며 진행되었고, ABA에서 배운 놀이를 FREE TIME때 다시 저스틴과 같이 놀면서 저스틴에게 말을 더 하도록, 사회성을 조금이라도 늘리도록 우리 가족은 함께했다..

우리집에는 짐네스틱, 멍키바, 스윙, 짐볼, 트럼플린 등등… 저스틴에게 기쁨을 줄 공간을 곳곳에 만들고… 잘 했을 때마다, 자신이 원하는 놀이를 고르고 충분히 놀수 있도록.. 스트레스를 풀수 있도록 도왔다…

이스케줄을 소화하다보면… 나는 하루에 커피3-5잔, 쵸콜릿바로 딸리는 에너지를 보충하며.. 아이가 잠든 후에는 내일의 놀이와, 그룹플레이를 준비하며 저스틴이 달리듯이 나도 달려갔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어떻게 할수 있었는지.. 나와 저스틴이 너무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

우리가 만들어간 그 시간속에서… 기쁨과 슬픔은 기본이고, 여러 말할수 없는 감정을 배워나라고, 학습하며… 이 시간을 잘 버텨 왔던것 같다..

남편의 도움이 너무나도 소중했고, 주디는 저스틴의 사회성을 배우는 모델로 너무나도 잘 서포트 해주었다.. 보드게임할때, 역할놀이를 할때, 주디는 너무나도 인내심있게, 동생을 격려하며  큰 힘을 주었다.. 주디가 갑자기 애늙은이가 되어버린 것을 느낄때면... 마음이 짠했다.. 주디도 느끼는 거다.. 내동생이 좀 다르다.. 내동생이 나랑 안놀아준다...는 것을 느끼며,, 엄마,아빠가 동생을 위해 헌신하는 것을 보며 자연히 배우게 되는 애늙은이 주디가 되고있는 것이 한편으로 미안했다..

뭐!! 어째!!! .. 이렇게 하루하루 사는거야.. 저스틴.. 너무 잘했어.. 그리고 너무 잘하고있어.. 주디 고마워.. 남편 홧팅..

오늘도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