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단계가 끝나가는데, 아이들의 한글도 어느 정도 늘었어야 할텐데... 늘었겠죠^^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모든 자료는 엄마가 자기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가르치시면 됩니다.

'숨은 그림찾기' 는 잘 활용하고 계신가요? 

저는 공부 시작전에 하기도 하고, 공부 끝나 갈즈음에 하기도 했어요. 그림에 나와 있는 여러 단어들을 가르쳐 주기도 하고,

아직 한글을 읽지 못하지만 영어 단어 쓰기가 가능한 아이에게는 

한글 단어 옆에 영어 단어로 쓰게 하면  영어 스펠링 공부에 도움이 되요.

'그림에 맞는 패턴 찾기' 할때는 가능하면 아이가 소리내서 말하게 하면 발음에도 도움이 되요.

예를 들면, '가방 가방 기차 가방 가방 기차  ' 소리내서 여러번 정확하게 말하게 하고, 가능하면 

빨리 말하게 해보세요. 점점 발음이 정확해지고 좋아집니다.

'낱말 카드' 도 가르칠때마다 옆에 두고 모르면 계속 보게 하면서 하고 계시죠?

제가 이 한글 칼럼방을 하고 있는 것을 대학생 아들이 보고는,  나중에 자기 아이들 한글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고...

엄마한테 한글 교육은 전적으로 맡길테니 칼럼방 열심히 하라내요.

안그래도 나중에 은퇴하면 어린 아이들 무료로 한글을 가르쳐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저만의 노후 계획이 생긴거 같아서 벌써부터 늙는게 기다려집니다.  저는 워낙 아이들을 좋아해서 나중에 은퇴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아이들이나  가르칠려고 시작한 한글이 제게는 많은 것을 가져다 줬어요. 좋은 인연들을 만났고,  지금도 이렇게 저를 다시 바쁘게 만들어서 아이들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할머니가 되었을 때는 또다른 작은 소일거리가 될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지겹지 않은 한글 공부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