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자녀의 뇌성향을 아는 데서 시작된다. 

                                

 

세상에 좋은 뇌, 나쁜 뇌는 없습니다. 단지 적합한 뇌만 있을 뿐입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은 자라면서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학교에서 선생님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성적으로 말입니다. 아이가 학교 성적을 잘 받아오면 주위로부터 머리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성적을 잘 못 받아오면 머리가 나쁠 거라는 평가를 받기가 쉽습니다. 이러한 평가에 자주 노출되다 보면 은연중에 아이 스스로도 자신이 머리가 좋거나 나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문제는 우리가 아이의 뇌를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부모조차도 아이 뇌의 일면만 보고 마치 아이 뇌 전체가 그렇고 그렇다는 식으로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진짜 아이의 뇌가 어떤지를 적어도 한번은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모든 아이는 자신만의 고유한 뇌인지행동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의 뇌가 외부환경으로부터 들어오는 자극을 어떻게 느끼고(perception), 어떻게 생각하며(conception),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어떻게 행동으로(behavior) 표출하는지 그 시퀀스를 AI가 분석한 결과 최소한 아이의 뇌를 8,192가지 뇌인지행동유형으로 나눌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제 8,192가지 뇌인지행동유형의 바탕이 되는 뇌인지행동 맵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첫 번째 지수는 아이의 타고난 뇌인지성향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뇌인지성향이란 외부의 자극에 대해서 뇌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추적한 것입니다. 아마 아이의 뇌는 8가지 뇌인지유형 가운데 하나에 속합니다.

 

뇌인지 지수가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좌뇌 성향이 강합니다. 외부의 대상을 바라보는 아이의 인지적 렌즈가 마이크로 렌즈, 즉 현미경과 같습니다. 그래서 좌뇌 성향의 아이들은 대상을 정밀하게 잘 볼 수 있고, 하나를 물면 끝까지 파고드는 순차적 사고력이 좋습니다. 그 결과 인지적인 뇌, 즉 공부 머리인 분석력, 사고력, 집중력이 좋습니다. 대개는 이공계통이 적성에 잘 맞습니다. 하지만 좌뇌 성향의 아이들은 전체를 파악하는 능력이 약해서 대개 분위기 파악을 잘하지 못합니다. 사회적 뇌인 판단력, 유연성, 적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뇌인지 지수가 아래쪽으로 내려올수록 우뇌 성향이 강합니다. 이 유형의 아이들은 외부 대상을 바라보는 인지적 렌즈가 커서 전체를 한 눈에 바라보는 직관이 탁월합니다. 한 마디로 감이 아주 좋습니다. 척보면 이 일이 될 지 안될 지, 이 물건이 팔릴 지 안팔릴 지, 이 사람이 사고를 칠 지 안칠 지를 그냥 압니다. 하지만 왜 그런지 이유를 물어보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이 유형은 복잡하게 따지면서 생각하기를 아주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인문, 사회 분야가 뇌적성에 잘맞습니다.

 

부모는 아이의 인지적 렌즈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좌우뇌 가운데 어느 정도에 위치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것에 따라 아이의 타고난 뇌적성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지수는 뇌와 환경과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여기서는 아이의 뇌가 어떤 환경에 노출되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뇌환경 지수가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아이의 뇌가 우뇌적 환경에 많이 노출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속하면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하고 언어의 감이 아주 좋습니다. 다만 수학은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뇌환경지수가 아래쪽으로 내려올수록 아이의 뇌는 좌뇌적 환경에 많이 노출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사실에 기반해서 판단하기를 좋아하고, 아주 현실적입니다. 여기에 속하면 수학은 잘하지만 언어의 감이 사라져 아무리 노력을 해도 언어가 금방 좋아지지 않습니다. 또 아이의 뇌가 장기적으로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지수는 아이의 뇌가 환경의 변화를 받은 후 어떻게 신체적 활동으로 표출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신체활동 지수가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신체적 움직임이 많고, 아래쪽으로 내려올수록 몸을 움직이는 것을 귀찮아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뇌인지 지수와 신체활동성 지수가 서로 균형을 이루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좌뇌 성향이 강할수록 더 많이 움직이고 고강도의 격한 운동을 좋아합니다. 반대로 우뇌 성향이 강할수록 정적이고 요가와 같은 유연한 운동이 더 좋습니다. 한 가지 참고를 할 것은 아이가 수학처럼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달리기와 같은 고강도 운동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뇌인지와 신체활동성의 균형이 깨지면 건강에 적신호가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아이의 행동성향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네 번째 지수는 진취적 행동성향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진취성이란 아이가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이 지수가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아이는 자신이 무엇이든지 다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도전적이고 열정적입니다. 반대로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조심성이 강하고 리스크에 아주 예민합니다. 또 호불호가 강하고 고집이 아주 센 경우가 많습니다.

 

다섯 번째 지수는 사회적 행동성향을 나타냅니다. 여기서는 아이가 다른 사람들을 얼마나 가깝게 느끼는지 알 수 있는 척도입니다.

 

이 지수가 위로 올라갈수록 테레사 수녀처럼 온 인류가 자신의 가족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따뜻한 인류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번트 리더십의 소유자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반대로 아래로 내려갈수록 자기 자신이나 주위의 몇 명만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가 심하면 오타쿠 성향을 띱니다. 자신의 분야에 장인정신이 있는 전문가들이 여기에 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이 지수에서 중간보다 더 높으면 사람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을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반대인 경우에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차갑다는 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 지수는 실천적 행동성향을 나타냅니다. 여기서는 자신이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제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알려줍니다.

 

이 지수가 위로 올라갈수록 모든 것을 자신이 다 해야 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학교 성적을 잘 받아올 확률이 높습니다. 반대로 내려갈수록 내가 좋아하는 일이나 중요한 일만 하고 다른 것은 신경을 꺼버리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고, 어떤 일이라도 시키면 하기 싫어하는 까다로운 행동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뇌인지행동성향 검사를 통해서 아이의 뇌인지행동유형을 알 수 있고, 다음의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정체성(Identity)

나는 누구이고, 나는 어떤 사람일까? 자신을 아는 것이 인생에서 승리하는 첫걸음입니다.

 

2. 잠재력(Potentiality)

나의 뇌 안에 숨겨진 잠재력은 무엇일까? 자신의 내면에는 위대한 거인이 잠들어 있습니다. 인생에서 승리하는 또 다른 비결은 내 안에 잠들어 있는 거인을 깨우는 것입니다.

 

3. 뇌적성(Career)

나에게 맞는 일은 무엇일까? 뇌적성에 맞는 일을 해야 그 일을 좋아하게 되고, 또 좋아하는 일을 해야 그 일을 잘 할 수 있고, 그래야 그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경제적 성공도 따라오고, 자신의 일을 통해서 보람도 크게 느낄 것입니다.

4. 파트너(Compatibility)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은 누구일까? 자신을 보완해줄 좋은 파트너가 곁에 있어야 인생에서 승리할 수 있고 또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세상에 어떤 뇌도 혼자서 완벽할 수 없습니다.

문의: (714)406-6811 

msc2018@mscbra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