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주말이라고 뒹굴뒹굴...
아이는 어디라도 가자고 계속 뒹굴거리는 아빠의 배위에 올라갔다가.. 같이 레슬링을 했다가..
그렇게 어느덧 오전 시간이 지나갑니다.
이렇게 보낼 수는 없다.!!! 자전거(저희 아이는 아직 네발자전거를 탑니다. 쑥스럽네요)를 싣고
LA 강이 있는, LA 강 옆에 자전거길을 잘 해놨다는 곳을 찾아 출발했습니다.
이곳은 프로그타운(Frogtow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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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희도 아이와 함께 자전거 도로를 따라 걸을 예정인데 시간은 뭐 아이 마음에 달렸죠.
그만 타고 싶다고 하면 그만 타고 함께 걸어야죠 뭐. 저희는 결정권이 없어요. 다들 그러시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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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 타운에는 많은 자전거족들이 주말을 이용해서 자전거를 타고 있어요.
그리고 옆에 둑에서 사람들이 앉아 커피를 마시거나, 함께 식사를 하거나, 이야기를 하는 여유로운 모습이네요.
엘에이가 거의 늘 그렇듯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물도 흐르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정말 여유로운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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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장소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곳에 아이를 데리고 저희도 나름 나들이를 온셈인데, 젊은 친구들에게는 민폔가요?
저희는 이 길을 걸으면서 최근 많은 사람들이 찾는 샌드위치 샵에도 들렀어요.
이 프로그 타운에는 왁스페이퍼(Wax Paper) 라는 샌드위치 샵과,
저스트 왓 아이 니디드( Just What I Kneaded)라는 샌드위치 샵 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족들을 위한 스포크 바이시클 카페(Spoke Bicycle Cafe)가 있는데
요새 인스타 맛집 이라고들 하잖아요.
그림도 이쁘고, 샌드위치도 맛있고, 식당도 이쁩니다.
요새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대체 육고기와 베지테리안들을 위한 샌드위치 등을 판매합니다.
말하지 않으면 모르겠더라구요.
저희는 베이컨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시켜서 맛나게 잘 먹고 나서 베이컨이 대체 육고기인것을 알았을 정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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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테이블은 많이 없는데 그 이유가 있어요.
빵을 사서 LA 리버 옆 뚝방에 앉아서 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거 같아요.
위에 사진 보여드린 것 처럼,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에서 샌드위치와 커피 등을 투고해서 뚝방에 앉아서 식사들을 하더라구요.
햇볕이 뜨거울 때는 직사광선을 받을 우려도 있으니 미리 잘 확인하세요.
이 LA강을 따라 만들어진 자전거 도로는 꽤 길게 연결돼 있어요.
5마일 정도 되는데 자전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래 타시고,
저희처럼 한 10분 타고 내리겠다는 분은 10분 정도만 왔다 갔다 하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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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유 있습니다. 커피숍, 라콜롬브가 이곳에 있습니다.
라콜롬브 커피숍은 바로 옆에 커피 공장, 직접 커피를 볶고 처리하는
로스팅 장소가 함께 있어 시간을 잘 맞춰 가면 커피 볶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라콜롬브 커피, 정말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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