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0장부터 53장까지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50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믿음을 권고하는 내용입니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관해 듣지도 못하고 죽어가는 불쌍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구원의 부르심을 받지도 못하고 죽은 자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의 관한 말씀과 구원의 소식을 듣는다는 것 그 자체가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 소식을 듣고도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습니다. 그런 이들은 완악한 자라고 할 것이며, 그들에겐 경고와 멸망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50장 말씀을 읽음으로 유대 민족이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게 된 까닭이 하나님께서 가혹하게 버리셨기 때문이 아니라, 백성들의 죄악 때문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여호와의 종인 메시아의 사역을 통해 그들을 말씀으로 위로하시고 마침내 하나님의 뜻 앞에 전적으로 순종하게 하셔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실 것을 보여 주십니다 동시에 유대인들의 불순종에 따른 결과를 지적하면서 여호와만을 의지하고 회개하도록 권면하십니다.

51장은 마치 빛이 없는 암흑 속에서나 고난의 구렁텅이에서도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을 위로하는 말씀입니다. 먼저 바벨론의 암담한 포로 생활에 처한 백성들을 위로하는 멧세지이며, 나아가 모든 시대의 고난당하는 성도들에게 주시는 위로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위로만이 인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해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오직 주님과 함께 하심을 고백할 때입니다. 주님은 언제나 의를 좇으며 여호와를 찾아 구하는 당신의 백성들을 위로하십니다.

52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인생들을 사랑하시므로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일하시는 말씀을 우리가 읽게 됩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서 그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자, 그들에게 하나님의 존재와 인간의 처지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 소식을 알리시기 위해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자들을 통해 말씀을 전파하십니다.그렇게 하나님의 사자들은 말씀의 보따리를 들고 산을 넘고 강을 건너서 그 소식을 전했으며 그렇게 우리에게도 전해졌고 오늘도 전파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은혜의 역사입니다.

53장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이 장은 이사야서 가운데에 가장 뛰어난 예언의 내용이며, 성경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인 구원을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죽으실 메시아를 예언하는 말씀으로 담겨져 있습니다. 그의 고난받는 생을 묘사하고 있으며 그 내용이 너무나도 구체적이고 정확하여 보는 이마다 감동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지요.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종이 당할 죽음의 소식을 보게 되는데, 동시에 주님은 우리로 하여금 인간의 완악한 죄도 보게 하십니다.

이제 다 함께 50장부터 53장까지의 말씀을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