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복중앙교회의 길성운 목사입니다.

오늘은 누가복음 11장과 12장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누가복음 11장에는 저 유명한 주기도문과 ‘구하고 찾고 두드릴 때 기도를 응답해 주시지 않겠느냐’ 는 구절이 나옵니다.
이때 누가복음은 마지막에 독특하게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라고 마무리하십니다.

마태복음하고 다르게 나옵니다.

다시 한번 누가는 여기서 기도할 때 성령을 주시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선교사였기에 그는 기도가 필요했고, 그 때마다 도우시는 성령의 능력을 체험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1장 14절로 26절에서는 예수님을 바알세불이라고 여기는 논쟁이 나옵니다.

또한 이어서 악한 세대와 표적, 또한 눈은 어둠 속의 손전등 같다는 비유가 나오고,
37절부터는 바리새인의 위선에 대한 강한 경고가 나옵니다.

예수님의 이번 여행기사의 핵심은 여전히 제자도입니다.

예수의 제자는 누구인가?

논쟁에 휘말릴 수도 있고 기적 만을 추구하는 시대적 풍조에서 살 수도 있고, 바리새인과 같은 위선자도 만날 수 있지만
그때 제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관이다! 바로 예수의 제자는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그 34절에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내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라고 강조하십니다.

12장에서는 ‘바리새인의 누룩을 주의하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어리석은 부자처럼 살지 말아라, 공중 나는 새를 보라, 깨어있으라,
분쟁 속에서도 시대를 분간하라’ 는 예수님의 설교가 모여져 있습니다.

12장에서도 역시 제자도가 주제입니다.

예수의 제자는 누구냐?

바로 머리털까지 세신 바 된 존재이니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하지말고 사람 앞에서도 하나님을 시인하는 사람으로 살아라,
어리석은 부자처럼 이 땅이 전부인 것처럼 탐욕을 부리며 살지 말아라, 공중 나는 새를 먹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염려를 물리치며 살아라.
그리고 늘 깨어 있으며 세상 풍조에 휘둘리지 말고 시대를 분별하며 살아라 라고 도전하십니다.

여러분은 제자일까요? 아닐까요?

누가복음 11장, 12장 속으로 돌아가서 나를 발견하는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