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어느 비신자의 담백하고 따스한 글에 미소가.. 회원이 아니라 원글 허락을 받지 못한채 들고 왔습니다.
수녀님께 (어느 비신자가 어제 집회 옆자리에서 본 수녀님께 드리는 글)
수녀님 안녕하세요.
오늘 우연히 수녀님 옆에 서게되어 집회시간 내내
함께했던 야옹이 입니다.
집회의 한 순간 수녀님의 웃으시는 옆모습에서
깊게 주름진 눈가를 보고 말로 할 수 없을만큼의
아름다움과 뭉클함을 느꼈습니다.
그 깊은 주름 하나하나에 그간 세상에 대한 걱정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세월에 더해 새겨진
정말 아름다운, 가슴 따뜻해지는 웃음이셨습니다.
수녀님은 분명 수녀가 되시고 세상이 어려울 때
늘 거리로 나오셨으리라..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가장 낮은곳에서
이웃들과 함께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가지고 오신, 항상 같은걸 들고 다니신 것 같은
피켓을 비닐로 싸서 또 낡아 힘이 없는 부분에
집게핀을 고정시켜 쓰시는 모습에서
작은 거 하나라도 허투로 쓰지않고
당신의 몫을 다른이에게 돌리고자 살아오신
그 숭고한 살아오신 궤적을 보았습니다.
수녀님, 오늘 제게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감동을
주셔서, 잠시나마의 큰 평안을 주심을 고맙습니다.
수녀님께서 늘 건강하시기를
항상 예수님의 사랑안에서 평온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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