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성모 성심에 대한 공경은 17세기 프랑스 노르망디 출신의 요한 외드 성인의 노력 등으로 점점 보편화되었다. 성모 성심에 대한 신심은 예수 성심을 공경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이 신심은 별도로 날을 잡아 기념하던 19세기 전까지는 예수 성심 미사에서 기억하는 형태로 전례 안에 들어왔다. 1942년 비오 12세 교황은 성모님의 파티마 발현 25주년을 맞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세상을 봉헌하고, 이 기념일을 온 교회가 지내도록 하였다. 처음에는 8월 22일이었으나 1996년부터 예수 성심 대축일의 다음 날로 옮겨 지내고 있다.
불안한 마음,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에 자신을 맡겨보세요.
Anxious? Place your cares in the Immaculate Heart of Mary
IMMACULATE HEART
Like any good mother, the Virgin Mary will look tenderly upon us and comfort us in our anxiety.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아들 예수님이 계신 하늘로 오르셨을 때에도 성모님은 당신의 모성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성모님 모성의 사랑은 오히려 더욱 커졌으며, 우리 모두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이것은 중요합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어머니를 떠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모님은 우리를 부드러운 시선으로 바라보시며 우리의 불안과 근심거리들을 받아주십니다. 아들 예수님과 함께 계시는 성모님께서 그 문제들을 예수님께 전구하시고 특별한 은혜를 보내시어 우리의 기진한 마음을 평온하게 하십니다.
다음은 Raccolta(1807년부터 발간이 시작된 기도 모음집)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삶의 거친 폭풍우 속에서 티 없으신 성모 성심에 피난처를 찾는 기도입니다.
성모 성심, 천주의 성모, 우리들의 어머니,
예수님 마음과 가장 닮은 성모 성심이여,
저희들의 고통에 마음 아파하시어
냉정한 마음을 녹이시고 예수 성심을 닮게 하셨습니다.
저희를 예수님께로 이끄소서.
저희 구원을 위한 모든 은혜를 얻게 해주소서.
어려울 때에 도움을
고통 중에 위안을
유혹에 굳건함을 주시고
박해에 피난처가 되어 주소서.
위험에서 구해주시고
특히 우리 마지막 죽을 때에 저희를 도와주소서.
어머니 성심의 사랑과 예수 성심의 강력한 힘은 더없이 크시며,
저희를 향해 열린 자비의 샘은 편안한 안식처이시니,
언젠가 저희도 천국에서 성모님과 함께
영원히 예수 성심을 찬양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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