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정보가 유효하지 않습니다.
보안을위해 재로그인해주십시오.

Hello, Stranger!

꽃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sweetmagic (sweetmagic) 2014-4-30  06:51:45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조지훈 趙芝薰, '낙화'




***


피지도 못한 꽃이 지는 것도,
꽃지는 아침이 마음아려 우는 사람도

막지 못할 봄.


지천에 꽃이펴도 웬지 슬픈 올해 봄.






Back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