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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들의 반란

인종이 아닌 사람만 미운걸로 하자 유진 (dreamtouch) 2019-9-30  23:54:30
미국에서 오래 살다보면 
나 라는 존재가 최소 한번 이상 인종차별을 당하거나 인종차별을 하는 위치에 서 있기도 합니다. 

여러 나라 여러 인종이 함께 어우려져 살다보면 어느새 구분지어지는 인종과 나라
트럼프 현 미대통령의 인종차별 발언을 들으면서 누구나 한번쯤을 화을 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들이 하는 인종치별에 피해자로 우리도 포함 되어 있어 화도 나지만,
가끔은 대책 없이 남쪽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사람들을 막아서는 그의 정치적 움직임이
누군가 한번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할때도 있습니다. 

요즘 책이나 TV에서 그런 말을 많이 듣거나 읽게되는데 
사람 고쳐 쓰는거 아니라는 말...
결국은 타고 태어나는 습성이 어느 정도 있둣이, 각 나라별 성향에 장.단점은 반듯이 있을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정이 많이 다른 나라 사람을 잘 챙겨주기도 하지만, 
의외로 인종차별을 많이 하는 모순된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건 이중적인것이 아닌 순간 순간 사회에서 느끼는 서로의 차이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부지런하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게으르고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똑같은 월급 받아가는 걸 싫어하듯이 말입니다.  

사회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참 많은 사람, 많은 인종을 만나게 되는데 
캘리포니아에 살다보니 그 중 북미 멕시코 사람들이 단연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그들의 좋은점보다는 나쁜점을 더 많이 접할수 밖에 없고 어느새 마음속에는 선입견이라는 것이 차곡 차곡 쌓이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일하는 식당에서 자기 마음에 안듣다고 주방에서 일 안한다고 나가버리는 사람을 보니 황당하면서도 그 무책임에 그 사람 본질을 욕하는게 아니고 그 사람의 인종을 욕하게 되더군요. 
어느새 저도 모르는 사이 내아이들에게는 인종차별하면 안된다고 가르치면서 저는 그런 사람이 되어 가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30여년동안 가랑비 옷 젖듯이 저 또한 누군가을 미워하고 배척하고 있었던것 같아 무책임한 사람에게 화가 나면서도 나 또한 무의식적으로 그들을 무시하는 말을 한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결국 다른 문화와 사회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인종차별을 안할수는 없을것입니다. 
그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종족 보존의 본능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인종차별이 더블어 살아가는 사회에 얼마나 필요악인줄은 알고 있습니다.  

내일도 출근을 하면 그들과 인사을 하고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중 함께 20여년을 근무하면서 좋은 관계를 맺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 모두가 나쁜게 아닌데 결국은 인간이 문제인데 왜 우리는, 나는 인종을 문제 삼게 되는건지...  뿌리깊은 사회의 고질병이 없어지는 날이 올까 싶지만 최소 나만이라도 인종이 아닌 그냥 인간을 미워하기도 하는 평범한 이웃으로 살아가도록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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