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정보가 유효하지 않습니다.
보안을위해 재로그인해주십시오.

들꽃들의 반란

11월의 마지막은 상처와 함께 유진 (dreamtouch) 2019-11-30  23:29:54
시간이 참 빠릅니다.
식당 알바 시작한지 벌써 1년...

제가 알바하는 가게는 비가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유난히 바쁩니다. 
원래 식당일이라는게 준비할것도 많고 일을 하면서도 끝임없이 재료 준비를 해야하는데..

오늘 결국 일을 저질렀습니다.
1년동안 간장통 한병 깨 먹고, 음식 한번 잘못 나가서 다시 내보내고, 한번 덜 나간 실수을 했으니 나름 큰 실수 없이 선전하면서 1년을 보냈는데 결국 오늘  손가락을 분리시켜 내보낼뻔 했습니다 ㅠㅠ
 
재료 준비하면서 칼질 할 일이 집에서 음식할때 보다 많은 편인데
결국 오늘 라임 자르다 손가락을 자를뻔 하는 사고을 치고 말았습니다. 
자르기 힘든 라임을 자르느라 힘을 줬더니 라임이 튕겨 나가면서 엄지손가락이 조금 깊게 베이는 상처을 입었습니다.  생각보다 피가 많이 나오더니 조금 깊이 들어간 탓인지 오후에 일하는데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지 않더라구요.. 그나마 엄지라 다행이다 싶습니다.

이렇게 다쳐본게 얼마만인지.. 
가끔 베이기는 했지만 이렇게 피을 많이 볼 날이 올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손님도 많은 날이라 저녁 시간을 뻴수도 없어서 그냥 일을 했는데 하다보니 다행히 통증을 느낄 시간도 없었는데 정리을 다하고 집에 오니 이제서야 상처난 부위가 저려오네요... 베였는데 왜 저려오는지 모르겠습니다. ㅠ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칼질 하면서 다음에 해야 할것을 생각하느라 딴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새로 들어온 라임 박스을 냉장고에 넣을때 공간이 필요하니깐 자리를 어떻게 움직여야지 하고 생각하다 바로 라임이 튕겨 나가고 칼이 손가락을 눌렸으니.... 칼질하면서 잡생각을 하면 안된다는 교훈은 확실하게 터득한 하루였습니다. 

11월 30일 마무리 하면서 참 영광스럽지 못한 상처 하나를 만들어 왔습니다. 
알바하는 거 티내는것도 아니고... ㅎㅎㅎ 앞으로는 칼질 할때 절대 딴 생각 안하려구요.. 
베어보니 좀 아프더라구요..  

참 시간이 빠르네요.. 이제 한달 남은 2019년 모두 계획이 있으셨다면 마지막까지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마세요. ^^
Back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