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정보가 유효하지 않습니다.
보안을위해 재로그인해주십시오.

들꽃들의 반란

도난당한 개인정보 유진 (dreamtouch) 2021-4-27  12:50:16
당하는 건 한순간이라더니
개인 정보 다 털리고 한동안 걱정으로 잠도 못자고 ㅠㅠ
팜데일에 렌트 정보 알아보다 당했습니다. 
모르는 동네로 이사가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
부동산 도움을 받으려고 했는데 
요즘은 부동산에 올라오는 정보가 많지 않다고 
인터넷 광고도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말에 경각심이 사라졌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가족 이주을 생각해서 집 렌트를 알아봤는데 토랜스랑 비교해서 크게 싸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동네가 좋은것도 아니고, 학군이 좋은것도 아니고 매물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집값도 오르는것 같고 한동안 이 상태로 왔다갔다 하면서 지내다 괜찮은 곳 나오면 이사하자는 마음으로 편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주말만 되면 화장실 하나가 너무 불편해 최소 방2개 화장님 1.5는 있는곳이 절실히 필요해 수시로 알아봤는데 가게에서 가까운 위치에 제법 괜찮은 가격으로 집이 나왔더군요. 

인터넷으로 메세지 보냈더니 다음날 이멜이 왔습니다. 
집주인이라고 본인의 이름까지 밟히면서 집에 대한 소개를 하더군요. 
현재 팜데일에 거주하지 않으며 자신이 사용하던 집인데 사업때문에 이주했다고 
집을 볼수 있냐고 했더니 가서 보면 되지만 잠겨있어서 지금 현재는 밖에서만 볼수 있다고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알았다고 하고 다음날 가게 나가기 전에 아침에 들려 집을 둘러봤습니다. 

헌데 누가 공사를 하고 있더군요. 아쉽다면 그분이 영어를 못하셔서 오너하고 얘기했다고 둘러봐도 되냐고 했더니 그러라고, 사진은 다 정리가 되어있었는데 아직 공사중인게 맘에 걸렸습니다. 
그래도 공사중인 집을 보니 오래되서 낡기는 했자만 가격도 좋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때부터 이상하다는걸 알았어야 하는데 너무 순진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제가 멜 보내기전에 이멜이 하나 더 왔는데 APPLICATION FORM이였는데 조금 엉성한것이 이때도 의심을 했어야 했는데,  저희한테 집을 줘도 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뭐 주인이라면 당연한 수순이니깐 믿은거죠. 미친거죠.... 저랑 남편 정보를 아무 의심없이 보내다니, 솔직히 이 경우 주인이 직접 못오면 대리인이라도 만날수 있게 하는게 정상인데 말입니다. ㅠㅠ 합리적인 의심을 할수 잇는 상황인데도 집 보고 가격 보고 눈이 뒤집혔던것 같습니다.  
순식간에 잃어버린 판단능력, 깊게 생각 못하고 개인정보를 주절 주절 써서 보냈습니다... 정말 뭐에 씐다는 말이 이런것가 싶습니다. 

다음날 리턴 멜이 왔는데 아주 정중하고 나이스 하게 렌트주겠다고 하면서 APPROVED LETTER 가 함께 왔습니다. 그러면서 먼저 처음에 말햇던 한달치 금액과 SECURITY DEPOSIT을 보내주면 열쇠랑 ORIGINAL DOCUMENT랑 FEDEX로 보내겠다고 하더군요...  은행 정보를 같이 보냈는데 본인이 말한 이름이 아니라 이게 뭔가 이때부터 제정신이 돌아오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연락을 하려고 보니깐 상대편에 대한 연락처가 없더라구요.  뒷골이 싸한게 그런 기분 아실겁니다. 

이멜을 보냈습니다. 본인이 주인이라는 증명 할 ID랑 연락처를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집이 공사중인데 보내준 서류에 보면 언제 집에 들어갈수 있는지 날짜가 없다고 언제 공사가 끝나냐고 확인해 달라고 했습니다.  늦어도 다음날이면 오던 연락이 잠잠해졌습니다.  뭔가 이상해서 처음 문의 했던 부동산분께 정중히 부탁해서 렌트하려고 생각했던 집 주인 정보를 받았습니다.  그분이 서류 보내주시면서 이 정도 정보는 몇군데 온라인 SEARCH하면 다 나오는거라고 주인 이름으로 악용할수 있다고 하더군요..  본인이 주인이라고 말했던 이름이 서류에 나와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 사람이 주인이길 바랬는데 서류를 자세히 보니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는데 주인이라고 말했던게 사람 이름이 아니고 사업체명인것 같았습니다.  집이 개인소장이 아닌 사업체 소장으로 되어 있던것입니다. 거기에 사장은 전혀 다른 여자분의 성함이였구요.

그 회사를 찾았더니 부동산 관련일을 하는 곳이라 다행히 웹사이트가 있더라구요. 
웹사이트를 통해 사정얘기를 해서 보냈더니 다음날 아침 멜이 왔더군요. 사기가 맞다고 그 집은 지금 어디 부동산이 관리하고 있으며 이미 렌트가 나갔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돈을 보내지 않아서 다행이고 똑똑하게 대처했다고 칭찬(?) 아닌 칭찬을 하는데 ㅠㅠ 돈은 그렇다치고 나간 개인 정보는 어떻게 하냐구요. 

일단 미씨에 나와있는 정보를 통해 CREDITKARMA라는 곳에 등록했는데 여기는 두군데 TRANSUNION하고 EQUIFAX라는 곳만 관리를 하더라구요. 다행히 DISCOVER에서 EXPERIAN인가를 관리해줘서 매일 체크하고 있습니다.  토랜스 경찰서에 전화해서 사정 얘기를 했더니 일단 돈을 도둑맞은것도 아니고 개인 정보로 뭔가 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경찰에서 REPORT 해줄수 없다고 하더군요. ㅠㅠ 그냥 개인정보가 사용되지 않길 바라며 그냥 견뎌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도 받았봤고 이상한 이멜도 잘 피해갔는데 
기다리는 연락처가 있을때는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당할수도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저 같이 바보같은 상황에 당하지 마시라고 글 올려봤습니다. 
집 렌트는 FACE TO FACE 로 꼭 하시구요. 대리인이라도 있을겁니다. 
연락이 오면 꼭 먼저 상대가 맞는지 확인하시구요. 
돈 먼저 달라는건 어쨌든 사기가 맞습니다.  돈까지 사기 당하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정말 땅굴파고 들어갈뻔 했습니다. 그래도 매일 이블킥하면서 혼자 삽질한게 억울해 머리를 쥐어뜯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비드19이후 사람들 만날 기회가 없어지면서 뇌도 굳어버린것 같습니다. 이런 사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걸 보면...................

다들 건강 조심, 개인 정보 조심 하시고 저와 같은 일 겪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Back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