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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들의 반란

집 없는 설움 유진 (dreamtouch) 2021-10-30  20:03:39
오래 살다 보니 집없는 설움이 뭔지 알게 되는 날도 오네요.
지금까지 집이 꼭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는데 
요즘 같이 집 구하기 힘들때는 정말 내 집이 얼마나 가지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갑작스러운 가게로 인해 남편과 큰애가 팜데일로 
저랑 두 아이가 토랜스에 남아서 이중 살림을 하는 요즘 
생활비랑 아파트 비용이 너무 비싸서 팜데일로 이사를 올 생각을 하고 집을 찾고 있는데 
이제는 크레딕이 문제입니다.

작년에 가게 시작하면서 어쩔수 없이 20여년 타던 자동차를 정리하고 차를 두대나 구입한데다
겨울 장사가 너무 어려워 팜데일 아파트 비용을 4개월 가까이 개인 크레딕카들로 지불을 했더니 
갑자기 카드 금액도 올라가고 현재 크레딕 점수가 좋지 못하고 가게 이전 받은것은 올해다 보니
이렇다하게 내보일게 없는 상태라 집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번도 늦은적 없는 페이먼트나 아파트 기록이랑 월급액을 체크하면 될텐데 일단 점수가 안된다고 하니 정말 집없는 설움 제대로 느끼고 있습니다. 
팜데일 싸다는 말도 옛말이고 여기도 토랜스 만큼 아파트나 하우스렌트비 만만치 않고 말그대로 학군도 그지같은데도 일단 합치면 최소 500불까지는 비용을 줄일수 있을것 같아서 시도했는데 역시나입니다 ㅠㅠ  막내 학교 생각하면 토랜스에 남아있는게 나을수도 있지만 거기도 12월부터 렌트비 또 오른다고 하고, 확실히 느낀건 우리 애들을 보니 학군 좋다고 공부 잘하는 것도 아니고 아주 동네가 이상하지만 않으면 할 애들은 어디서나 하더라구요. ㅠ

우울하고 한숨만 나오는 상황입니다.
예전에는 집이 빚이라고 능력 안되면 안가지고 있는게 났다고 했는데 
요즘같이 렌트비가 천장부지로 쏫는다면 이제 집은 필수가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계속 땅굴 파고 들어가는 기분인데 여기에 남편은 부채질을 합니다.
제가 잘못 해서 이 지경이 된것도 아니고, 그 넘의 갱년긴는 자기만 겪는건지 나이 먹어갈수록 왜 그리 못되게 변하는지 이러고 살아야 하나 싶을 정도로 하루에도 열두번은 생각이 널을 뜁니다. 
뭐 팜데일 아파트 옆집이 하도 개차반이라 이사 가고 싶은 마음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ㅠㅠ

매사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데 주위에서 참 도움을 안주네요. 날씨도 추워지는데 마음도 춥고 사방이 꽉 막히 기분입니다. 

요즘은 집가지고 계신 미씨님들이 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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