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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들의 반란

CONTINUATION HIGH SCHOOL로 옮기다 유진 (dreamtouch) 2019-2-28  11:21:05
토랜스 교육구의 위치한 KURT T. SHERY HIGH SCHOOL
오늘 큰아이는 다니던 학교 카운셀러의 조언에 따라 이 학교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마지막 학기를 남기고 졸업에 필요한 마지막 교과 과정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9학년 한 학년을 빼고 모든 해마다 영어를 F 을 받았던 아이
그렇게 숙제가 하기 싫었던건지... 
방학동안 해야 할 MAKE UP을 결국 FAIL을 받으면서 사실상 졸업장은 제 시간에 받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 이상 큰 아이에게 숙제하라고 닥닦하지도 공부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다른 아이들한테 숙제 하라고 할때 큰아이에게도 한마디 할 뿐이였습니다.  
이미 엎질러지고 지난 일에 힘빼고 서로 감정 상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방치일수도 있지만 제 나름대로 서로 상처받지 않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화요일 카운셀러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이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
이런 시스템의 학교가 있는지도 몰랐고 이런 기회가 제공될지도 몰랐기 때문에 카운셀러의 말을 들으면서 아이에게 좋은 기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인은 이미 그쪽으로 가겠다고 카운셀러에게 말을 했고 부모의 동의만 구하면 되는 사정이라고 하더군요.
헌데 저희 큰아이는 한번도 NO 라고 하지 않습니다. 
한번도 제 주장을 강하게 펼치거나 따지거나 소리를 지르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속에 담아두는게 있나 싶었는데 그냥 본인의 성향이 부딪치고 깨지고 발전해 나가는데 별로 흥미가 없는 성격입니다. 

부모입장에서는 좋은 말로는 착해서 고맙다고 할수 있지만 나쁜 말로는 세상에 대해 크게 관심도 의욕도 없는것 같아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학교 옮겨도 괜찮냐고... 본인은 좋다고 합니다. 아마 다니던 학교는 아이에게 나름대로 답답한 감옥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은 남들과 다른 성향.. 정해진 틀에 적응하지 못했던 아이는 머리가 커가면서 그 틈이 더 벌어졌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은 본인이 원하던 원치않던 가야 했던 길이라면 이번에는 전적으로 본인의 선택에 의한 결과라는 걸 스스로 알아간다면 그것 또한 공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니던 학교에서 어제 모든 서류을 넘기고 오늘 ORIENTATION을 위해 찾아간 학교는 작고 편안해 보였습니다. 잠시 만난 선생님들의 얼굴은 참 즐겁고 평화로워 보이고, 만나 대화를 나눈 카운셀러분은 긍정적이고 편하게 대화를 주도 합니다. 
아이는 전체중 네 과목 영어반과 한 과목 정치, 한 과목 ELECTIVE을 하고 MAKE UP해야할 남은 영어는 인터넷으로 대처하는 방식을 선택합니다. 월요일 수요일은 AFTER SCHOOL이 있어서 그 시간에 공부을 하면 전체 시간에 방영이 된다고 합니다.  
숙제는 없고 모든 과목은 학교에서 그날 그날 끝내는 방식입니다. 시작한 첫 2주는 절대 결석은 하면 안되고 짦은 시간안에 정해준 스케줄대로 하면 6월 졸업과 졸업장을 제 시간에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무엇을 하든 고등학교 졸업장은 꼭 필요하다고 믿는 저로서는 아이가 제 시간에 시간낭비 없이 졸업장을 받을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그저 이번 기회가 고마울 뿐입니다. 차라리 올해 시작할때 아이에게 학교를 옮길 기회가 주워졌다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났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지금이라도 다니던 학교에서 이런 기회를 준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학과을 맞치면 졸업은 원래 다니던 학교에서 하게 됩니다. 졸업장도 다니던 학교 졸업장을 받는것입니다. 일반 학교와 다르지 않을까라는 선입견같은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내 아이에게 좋은 기회라면 선택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교 150명 정도의 작은 인원, 일반 고등학교와 다르게 각자에 맞춰서 편성되는 교과목등
다니던 학교의 카운셀러가 소개해서 학부모 동의을 받으면 옯길수 있고 교육구내 공립고등학교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런류의 학교을 대안학교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학교 사이트에 한 학생이 올린 글이 인상에 남아 옮겨봅니다. 


Keep an Open Mind About SheryHigh
                                                                                                                                        
Prejudice – Opinions formed without taking time and care to judge fairly.
 
Prejudice is everywhere,
In every country, state, and town.
Prejudice is always around.
 
A feeling coming from mindless fools,
Prejudice is even in our schools.
So if you have a minute sit, and
I’ll explain it to you.
 
You see I go to Shery High,
And we’re all good girls and guys.
But just cause we go to a continuation school,
The prejudice states that we barely even try.
We’re a group of individuals
Who are all considered criminals,
Or anything of the sort,
And they give us all bad reports.
 
But in reality, we’re great hardworking kids.
We’re all different races, from different places
With different styles, and different faces.
To me it’s amazing here prejudice is fading.
Now we all get along. The unity is strong!
 
When we came, love ones didn’t want us to come
But we’ve changed. I bet you thought we were dumb.
Here I’ve earned the best grades ever
You thought I’d change for the bad,
But I’ve changed for the better.
 
More clever and open minded is how I feel now,
Graduating early too man it makes me feel proud.
I won’t let your prejudice get me down
Two years at Shery High has turned my life around.
 
A vision of unity to me,
Would be to destroy prejudice entirely
Because then, only then
Could we all be free.
 
Travis Houston
Shery High former stu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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