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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들의 반란

자동차에서 올라온 연기 유진 (dreamtouch) 2017-5-16  11:07:29
어.. 뭐지?

아침에 막내 학교 데려다 주는데 자동차 앞쪽에서 연기가 올라오는것 같았습니다. 
잠시 올라오다 말길래 앞차 뒤에서 나는건가 생각하고, 집으로 향하는 길... 
어! 연기가 내 차에서 올라오고 있는것이 아닌가... ㅠㅠ
허~걱 이건 뭐지....
왠지 차에서 타는 냄새도 나는것 같고....
무심결에 자동차 엔지온도 장치를 봤습니다. 
헌데 보통은 C 약간 위에 있어야 할 바늘이 H 꼭대기가 가 있는것이 아닌가... 

밤새 안녕이라고 도대체 밤사이에 내 차에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일단 다행인것은 학교가 가까워 아파트 차고에 혹시 있을지 모를 토잉을 생각해서 뒤로 파킹을 하고 자동차 후드를 열어봤습니다.. 연기가 모락 모락... 냄새가 시끔 시끔 ㅠㅠ
이걸 어쩌나...
남편도 없는데...  젤 먼저 든 생각은 부제중인 남편에 대한 아쉬움이였습니다.

내가 보면 뭘 아나 일단 후드를 닫고 아빠한테 전화를 해서 쿨렌트가 없어서 그런거 같다고 도와달라고 전화를 드렸는데..  자동차 머리가 들어있던 장소 아래 흥건하게 젖어있는 바닦을 보니 이건 채워넣는다고 될 상황이 아닌것 같아서 아빠보고 오시지 말라고 하고 내 손으로 해결할수 없는 일, 바로 트리플 에이에 전화해서 토잉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다니던 정비소로 이동

천만다행인건 라지에터가 나간줄 알았는데 자동차가 오래되다 보니 연결하는 튜브가 다 찟어지고 달았서 생긴일이라고 보여주더군요.  더 큰돈이 들어갈줄 알았는데 튜브 두개 바뀌는데 140불정도 들었으니 그나마 안도했습니다. 
물론 없는 살림에 갑작스러운 지출은 부담일수도 있지만 미국 살면서 자동차에 나가는 경비는 별도의 지출로 따로 생각을 해야 할때가 많더라구요. 특히 오래된 자동차를 가지고 있을때는.. 

그래도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정비소에서 말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연기가 나도 잘 모르고 있거나, 잠깐 괜찮겠지 하다가 작게 고칠걸 크게 망쳐서 가져온다고..
이 상태로 타게 되면 엔지이 녹거나 더 운이 나쁘면 엔진이 터질수도 있다고...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녹으면 자동차를 바꿔야 하지만 터지면 나나 함께 타고 있던 내 가족의 생명도 보장할수 없다는 말이더군요. 평소에 안전에 대해서 너무 민감해서 가끔은 지나치다는 말도 듣긴 했는데 이런 노파심이 더 큰 사고를 막아준것 같아서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지금타는 자동차는 함께 한 시간이 길다 보니 여러가지 일이 많이 벌어졌지만 언제나 이 차가 나에게 더 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경고해주고 있는것 같아 고마울때가 많습니다.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나 혼자뿐 아니라 서로가 주의를 해야 하지만, 자동차 정비문제는 불량이 되지 않도록 수시로 하는것은 개인의 몫인것 같습니다.  

미씨님들도 앞에서 연기가 오른다거나, 연기는 안나는데 약간 타는 냄새가 난다던가,
안에 엔지 온도계 바늘이 반이상 올라가 있다면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남편이 없으니 또 없는데로 어떻게든 해결하고 사네요. ^^
다들 가정의 달인 5월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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