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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들의 반란

무릎 반달판 파열 - meniscal tears 유진 (dreamtouch) 2017-6-20  10:23:14

정말 가지 가지 한다.. ㅠㅠ

여행 잘 갔다와서 이게 왠 날벼락인지...


여행 첫날 바닷가에서 걷는데 오른쪽 무릎에 불편함을 느꼈다.

접질린것도 아니고 넘어진것도 아닌데 이거 왜 이러지....

그렇게 불편함을 느끼면서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나.


출근 첫날부터 다리에 불편함이 더해진다.

통증이 오기 시작하고 안쪽으로 다리를 돌릴수가 없게 되고

그렇게 5일정도 지나 병원에 연락을 했는데 바로 예약이 안되서

또 한주를 보내고 점점 불편하고 아파오는 다리로 생활을 하면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쌤 왈.. 근육이 찢어진것 같다고.. ㅠㅠ

다른 문제 보다 오른쪽 아픈 다리가 펴지지 않고 자꾸 꺽기는 바람에 제대로 걸을수가 없어서 바로 MRI을 해야 한다고  URGENT 으로 신청해서 이틀만에 MRI이 예약을 했다.


헌데 또 다른 문제 봉착.

난 내가 폐쇄공포증이 그리 심한줄 몰랐다.

예전에 한방 다이어트 할때 통에 들어가는 사우나를 한번 쓰고 답답함때문에

다시는 사용하지 않고 그때 약간 증상이 있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저 다리 MRI 찍는거고 머리까지 통속에 들어가는것도 아닌데 호흡장애가

와서 잠시 멈추는 사태가 벌어졌다. 다행히 어느정도 진행이 된 상태라 5분정도만

더 참으면 된다고 해서 빨간 초점에 눈을 마추고 간신히 참았다.

아마 다시 찍으라고 하면 다시는 못 찍을것 같다. ㅠㅠ


이틀후 결과는 안쪽 반달판 파열이라는 결과이다.

다른말로 반월형 연골판이라고 하는데 이곳은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교통사고로 인해 가장 파열이 잘 되는 곳이라는데... 거기가 너덜너덜 하다니.. 도대체 내가 왜?

아... 가만히 생각해 보니 살 좀 빼겠다고 여행가기전 나름 열심히 해보려고 했던 플랭크가 원인인것 같았다.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그런지 다리가 좀 단단한 편인데 플랭크같은 운동을 하려면 나같은 체형은 마사지를 해서 다리 근육을 좀 풀어줘야 한다는거다.  ㅠㅠ     무지가 사람 잡는다더니...


의사쌤왈.. 환자분은 운동 절대 하지 마시고 그냥 밥 양을 줄이세요.. ㅠㅠ

갑상선 이상으로 갑자기 살이 찌면서 한방 다이어트로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그후 발바닦 인대 문제 생겨 운동 접고, 뒹굴 뒹글 빠지지도 않는 살에 힘겨워서 발 사용안하고도 할수 있는 운동이라고 해서 그것 좀 해보려고 했더니..

어려서부터 운동 좋아해서 너무 몸둥아리를 혹사 시킨게 지금 이 사단이 나는 것 같다.


한방 다이어트 할때 한의사쌤 말씀이 어려서 젊어서 운동 많이 한 사람일수록 나이 먹어서몸이 많이 망가진다고.. 운동도 적당히 꾸준히 하는게 건강한건데 젊은때 아무 생각없이 몸의 에너지를 마구 상용하니 나이 먹어서 고갈 된거나 다름 없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균형이 다 깨지면서 살도 찌고 잔병치레도 많이 하고 모든 적당한게 좋은건데젊을때는 그걸 모른다.


활동적으로 움직이는거 좋아하고, 직장 생활에 애들 챙기고 냥이 돌보고 할일이 태산인데 이러고 아무것도 못하니 아주 죽을맛이다. 요즘은 잠만 잔다.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이렇게 풀리는건지 계속 잠만 자는것 같다.

남편이 옆에 없을때 이런저런 일이 생기니 난감하기도 했는데 아이들이 빨래도 해주고 설거지도 해주고 알아서 해주는 일이 많아 지면서 아직도 손이 가야 하는 아이들한테 미안하고 고맙고..  요즘은 아프긴 하지만 그렇게 우울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아마 옆에서 함께 복작되면서 있어주는 아이들과 외롭지 않게 옆에 와서 자주는 우리 냥이들 덕분인것 같다.


단지 맘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몸뚱아리가 아주 괴롭고, 남편 멀리 보내놓고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는게 신경쓰이게 해서 미안할 뿐이다.  ㅠㅠ


낼은 정형외과를 간다. 아무쪼록 수술이라는 최악의 상태까지는 안갔으면 좋겠다. ㅠㅠ

시간이 걸려도 칼 안대고 치료 받을수 있도록 미씨님들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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