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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들의 반란

말 말고 실력을 보여줘! 유진 (dreamtouch) 2017-7-16  18:50:53

사람이 착하게 사는건 참 어려운 일인가 보다 ㅠㅠ

왠만하면 남의 일에 신경 안쓰고 남의 말 안하고 살고 싶은데..

세상은 나를 그리 착한 사람으로 놔두질 않는다.


요즘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제 3번을 받았는데 세사람의 다른점이라면 대화이다.


일단 첫날은 원장님이 직접 상담을 하고 치료를 시작 했는데

말을 하면서도 치료의 흐트러짐이 없이 집중이 된다.

일단 처음 약을 바르고 열을 가하는 기구를 사용하면서 다리를

전체적으로 문지르고 약이 안으로 스며들도록 해주는데 편안하다

오른쪽만 해주는게 아니고 양쪽 다해야 한다고 다 해준다.

물론 원장님이니깐 좀 더 신경을 썼을수 있다.

물리치료 할만하다고 기분좋게 돌아왔다.


두번째 수요일 갔었을 때 만난 치료사는

묵묵하게 자기 일을 하는 타입이다.

차트를 보고 양쪽 다리를 첫날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약을 바라고 열을 가해서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해준다.

전기충격도 골고루 들어갈수 있게 해준다.

운동도 누워서 공을 사용하고 밴드를 사용하면서 다리에 집중해주는

느낌이다.  확실히 치료후 당일보다 다음날 한결 편해진 기분이다.


이틀뒤 금요일 세번째 갔다.

두번 다 치료를 잘 받고 온 탓에 기대가 컷다. 오늘하고 나면 좀더 좋아지겠지하고,

다른 치료사다.. 헌데 앤 뭐지? 뭘 그리 말이 많으신지...

그것도 환자를 향해서 다리가 안좋아지는건 걸음걸이 탓이다.

원래 타고나도 좋아질수 있다. 본인이 그랬단다.. 고칠수 있단다... 그래 그럼 댕큐지..

헌데 자신한테 운동배우는 사람들은 다 좋아졌단다..ㅡㅡ

걸음걸이 호흡법 제대로 가르친다고..

치료사말고 다른것도 하냐고 물어봤다.

이것도 하면서 운동도 가르치고 공부도 한단다..열심히 사는건 좋다.

한참을 자신의 잘난점을 부각하는 말을 한다..


헌데 치료사일을 하면서 집중을 못한다.

다리를 왔다갔다하는 기계가 시원치않은 느낌이다. 

그러다 한군데 열이 가해지면서 뜨거웠다.

자기 말하느라 전체적으로 열을 가해줘야 하는 기계가 한군데서만 왔다갔다 ㅠㅠ

뜨겁다고 했더니 좀 하는듯하다 기계음이 끝났다는 신호를 한다.  

왼쪽다리는 안했는데요? 했더니 7분 다 됐단다..ㅡㅡ

그러더니 차트를 보고 자기가 실수했다고 왼쪽 다리를 좀 해준단다,

마치 선심쓰듯이, 헌데 이것도 몇번 문지르다 만다.

열은 별로 가열되지도 않았는데 끝이란다.

그 와중에도 자기 광고를 끝임없이 한다.  도대체 뭐지???


그리고 다리에 전기충격을 주는데 이번에는 무릎위와 뒤쪽에 하나씩 붙인다

헌데 이날은 누워서 하는 운동이 아니다.

의자에 앉아서 발바닦에 공을 굴려주는 운동과 천을 발가락으로 당기면서

힘을 주는 운동이라는데, 운동하고 있으란다 자기는 또 다른곳에 가야한다고..

이걸 하니 무릎뒤에 붙인 밴드가 떨어진다. 

거기다 앉아있으니 누워있을때랑 전기 충격이 오는게 다른다.

다른 사람이 와서 아무 느낌이 없다고 전기충격을 좀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떨어진것도 붙여달라고, 그렇게 몇번하고 끝났다.

그게 끝이란다. 뭐 이런.....


정말 엘에이까지 1시간 운전하고 가서50분 치료받았는데

금요일은 도대체 무슨 치료를 받은건지,

시간 낭비만 한듯하고 엄첨 찜찜한 날이다.

다음날 다리가 더 불편하고 아프다는게 더 문제였다.

오히려 수요일 치료 후 좋아진 느낌이 다시 퇴행된 느낌이랄까..

결국은 진통제를 먹고 잤다.

욕을 안하고 싶은데 욕이 저절로 나온다. ㅠㅠ

치료가 목적으로 가는 사람한테는 그저 열심히 치료해주는 사람이 최고다.


잘난척하면서 걸음걸이가 어떻다니 호흡이 어떻다니 자기가 가르치는 운동법이 어떻다니 이따위 되도 않는 소리를 들으러 가는게 아니란 말이다. 

오늘도 여전히 다리가 불편하니 심기기 더 불편하고 그 얼굴이 잊혀지지도 않는다.


수요일 다시 치료를 받으러 가야 하는데 그날 그 치료사가 내 차트를 받는다면

나의 못된 성격이 그자리에서 다른 사람으로 바꿔주세요 할까봐 걱정이다. ㅠㅠ

왜 세상에는 이렇게 입만 살아있는 인간이 많은지 말로 치료하지 말고 제발 실력으로

보여줬으면, 실력이 있으면 본인이 과대포장하지 않아도 받는 사람들이 알아서

이쁘게 포장해줄텐데,  벌써부터 수요일이 불편하다.

그래도 살아보겠다는 애한테 욕을 할수도 없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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