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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들의 반란

들꽃의 외출 - 서른 다섯번째 : 자연이 주는 경각심 유진 (dreamtouch) 2017-8-31  22:05:55

요즘 지구가 전과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태풍도 많아지고 지진도 많아지고 해충도 많이 생기고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끝임없이 일어나고.. 하지만 혹자는 말합니다. 자연재해는 언제나 있어왔다고 유난 떨 필요도, 새삼스러울것도  없다고..


우리가 어렸기 때문에 몰랐던 변화을 이제는 어른이 되어서 아는걸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헌데 제가 어릴적의 한국은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도 없었고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고 여름에는 장마철에만 비가오고 봄과 가을은 길었습니다. 

제가 사는 미국의 남캘리는 사막지역이라 온도가 높아도 끈적거리지 않았으며 그늘은 시원했습니다.  지금은 한여름에도 비방울이 간사스럽게 지나가고 지저분하고 기분 나쁜  끈적거림이 남아서 불쾌지수를 높입니다.



날씨가 변화고 사람들의 마음은 더 독하고 각박해지고 있습니다.

보여줬던 친절에 비수를 맞은 친절한 사람들은 세상으로 부터 문을 닫게 되고 꼭 꼭 숨어버립니다.  자연도 변하고 사람도 변합니다. ...아니 어쩜 사람들이 변했기 때문에 자연이 이렇게 인간을 불신하게 된것은 아닌지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주었지만 어느 한순간 모든것을 앗아갈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보여줍니다.  몇년동안 세상은 자연으로 부터 엄청난 댓가를 치루고 있습니다.

그것은 모르는 사람의 일이였다가, 어느새 나의 이웃의 일이 되고, 또 언젠가는 나의 일이 될것입니다.



우리는 자연이 주웠던 친절을 이용해 우리의 이익만 챙기며 살아왔던 것은 아닌지

친절했던 자연은 우리에게 더 이상 친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것과 같습니다.



인재는 필할수 있는 방법이라도 있다지만 자연이 주는 재해는 피할수 없는 공포 그 자체입니다.  바닷가 근처에 살고 있는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합니다.  지진이 오고, 해일이 오면 딱 잠길수 밖에 없는 장소에 살고 있는데 우리가 과연 무엇을 할수 있을까 하고..



가끔 꿈을 꿉니다. 어디도 갈곳 없는 곳에 고립되어 버린 우리의 모습을..

자연재해가 무서운건 떠날 준비조차 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잃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자연은 우리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이 그저 늦지 않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허리케인 하비로 세상을 떠난 모든 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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