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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들의 반란

드림(DREAM)법안 - 선택할수 있는 희망을 아이들에게 주길 바라며 유진 (dreamtouch) 2017-10-18  15:23:56

DACA (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프로그램이 사실상 폐지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에 온 서류 미비 가정의 자녀들에게 미국에서 정식으로 살아갈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프로그램. 이제 그들에게는 오직 시민권의 기회를 제공할수 있도록 상정했던 DREAM (Development, Relief, and Education for Alien Minors Act) 법안만이 답이 되었습니다.  2001년부터 의회에 상정되어 왔지만, 아직도 통과되지 못한 법안...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결혼전 다니던 직장에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안되는 아이가 창고관리직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청년이라기엔 아직도 소년티를 벗어나지 못한 아이가 뭐하러 왔을까 처음에는 의아해 했습니다.  한참 대학을 가 공부하고 또래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야 할 아이가 공부대신 일을 시작한것입니다.  그 아이를 생각하면 지금도 선하고 정이 많았던 아이로 기억됩니다.


그때 처음으로 안 서류 미비 가정이라는 말,

솔직히 그 전까지 불법 체류에 대한 얘기는 들었어도 그 가정의 아이들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이민 오던 시기만 해도 대부분 정식 이민 절차를 거친 사람들이였고 그때는 불법체류라는 단어가 생소하던 시기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불법 체류에 대한 말들이 나온건 아마 1990년초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가정의 아이들이 성장해서 자리를 잡아야 되는 시기가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로 넘어오는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함께 일했던 아이도 그러한 서류 미비 가정의 아이였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가고 싶지만 그들은 미국에서 외국인이였고 대학을 가려면 유학비용을 감당해야 되는데 대부분 그 시절 불법체류를 선택한 사람들은 한국에서  금전적이든 환경적이든 살기 힘들어서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돈이 있었다면 불법체류자가가 되지 않았겠지요.  자본주의 미국에서 돈이 있다면 합법적으로 사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때 미국을 온 아이는 한국어보다 영어가 편한 아이였고 한국에 대한 기억도 어린시절 추억정도밖에 모르는 아이였습니다.  그런 환경이면 부모를 원망할 법도 한데 참 신기한건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일수록 그때는 왜들 그리 착했는지 그 아이 사정을 들으면서 맘이 아프긴 했지만 그 아이의 심정이 어땠는지 헤아리지 못햇습니다.  그 만큼 저 또한 그 환경에 처한 사람들의 상황이 어떤지 현질적으로 인지하지 못했고 무지했기 때문입니다.


대학을 가고 싶어도 단기대학 조차 갈수 없었던 그 아이의 마음이,

또래 친구들과 즐겁게 수다 떨고 여행을 다니면 좋을 그 나이의 그 아이의 마음이,

자식을 키우면서 이제서야 가슴에 와 닿아 그때 그말을 하던 그 아이의 처연한 눈빛이 생각나 눈물이 납니다.  겨우 어른의 대열에 선 아이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은 막연하고 멀기만 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하고 회사를 옮기면서 그 아이의 소식은 더 이상 들을수 없게 되었지만...

이제는 그 아이도 제법 나이가 든 중년의 아저씨가 되어 있던가, 떳떳한 미국시민으로 살아가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001년부터 상정되었지만 통과되지 못한 DREAM법안이 그때 통과 되었다면 미국밖에는 살수 없는 그 아이들에게 조금 더 일찍 미래를 희망차게 달려갈수 있는 발판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드림법안 대체 방안으로 만들어졌던 DACA 가 이제 아무 소용이 없어진 지금 선택의 기회조차 없던 그들에게 유일한 희망은 드립법안뿐입니다.  적어도 선택할 기회조차 없던 그들에게 이제는 선택할수 있는 작은 희망이라도 줘야 하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모를 따라 미국에 왔던,  해양입양으로 와 양부모의 학대로 인해 미국시민권을 받지 못했던 아이들은 잘못이 없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그들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은 어른들에게 있을것입니다.

이미 미국밖에는 살곳이 없는 아이들, 이제는 성장해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청년들 모두에게 희망을 주길 바랍니다.


**드림법안 자격조건

2017년 상정 된 드림법안이라고 합니다.

. 5년전 17살 또는 이전일 때 미국에 입국했을 것

. 법안이 유효 될 때 35살 미만 일 것

. 미국에 5년 이상 거주했을 것

. 미국에서 4년 이상 연속으로 거주 했을 것

. 대학에 입학하거나, 고등학교 졸업장 또는 같은 내용을 취득하거나, 고등학교 졸업장에 준하는 수료증을 취득하는 과정에 등록 할 것

. 도덕적 문제가 없을 것 (중범죄 기록이 없을 것)


** 한국 민족학교 http://krcla.org/act 에서 관련 상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기재하고 있습니다.  그외 온라인 청원서를 첨부합니다.  입양인 시민권 취득에 대한 법안에 대해서도 자료가 올라와 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시고 싶은 분들은 함께 참여하시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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