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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들의 반란

오늘을 살고 내일을 생각한다 유진 (dreamtouch) 2018-1-31  19:56:29

오늘 달이 유난히 크고 밝습니다.

이제 한달 있음 대보름인데 미리 예행 연습이라도 하듯 꽤 크고 밝은 달

정작 보름은 어제인데 어제보다 오늘의 달이 더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조금은 뭉클한 감정탓인지 지금은 듣지 못하는 CD를 정리하면서 잠깐 추억놀이를 해봅니다. 요즘은 핸폰에 노래를 담아가지고 다니느라 더 이상 들을일이 없는 귀한 CD들이 아까워

컴터의 옮기는 프로그램을 깔고 좋아하는 노래를 하나씩 둘씩 옮겨보았습니다.

그러다 오랜만에 만난 김수철씨의 베스트 CD

그 중 가장 마음에 남았던 노래 "내일"을 발견했습니다.


친구들이 선물로 보내준 노래 모음 테잎에 들어있던 노래

생각이 많을 나이에 듣던 "내일"은 참 많이 울게 했던것 같습니다.

그런탓인지 지금 중년이 되어서 다시 들어도 이 노래는 여전히 가슴을 울립니다


예전처럼 눈물은 나지 않지만 그때 예뻣던 그 나이가 생각나고,

앞날에 대한 기대로 눈이 빛나던 소녀가 생각이 나고,

지금은 연락이 안되는 친구들이 생각나서 조금은 서글픈 그런 기분이 듭니다.  


이제는 노래를 올려서 들을수는 없지만

여기 "내일"의 가사를 적어봅니다.


"스쳐가는 은빛사연들이 밤하늘에 가득차고

풀나무에 맺힌 이슬처럼 외로움만 쌓여가네

별따라간 사랑 불러보다 옛추억을 헤아리며

눈동자에 어린 얼굴들은 잊혀져간 나의 모습

흘러 흘러 세월가면 무엇이 될까

멀고도 먼 방랑길을 나홀로 가야하나

한송이 꽃이 될까? 내일 또 내일"


그때는 그저 불렀을 뿐인데 지금 글을 읽어보니 참 표현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시절 가수는 왠지 시인이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주말부터 환절기 감기때문에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학교를 결석하고

이제는 저희 부부도 감기 기운이 돌아 약을 먹었습니다.

어린시절에는 아파도 다음날 걱정이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몸이 아프면 내일이 걱정이 됩니다.  개운하게 일어날수 없는 안타까운 몸뚱이... (ㅜㅜ)

그런탓인지 나이를 먹어가면서 생각하는 내일은 그저 오늘만 같았으면 하고 바랍니다.


언젠가 꽃이 되는 그날까지 우리는 항상 건강하고 무사한 내일를 기다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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