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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들의 반란

피부 트러블 유진 (dreamtouch) 2018-2-28  12:43:36

약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생겼습니다.

2년전 발바닥 염증때문에 한동한 사용했던 항생제가 부작용을 일으키며

몸이 붓고 피부가 빨갛게 발진이 생겼던 경험이 있어서 더 이상 항생제 복용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지난봄 무릎 파열과 염증으로 전보다는 약하다는 항생제를 처방받고 3일정도 먹다,

또다시 얼굴과 몸이 빨갛게 발진이 일어나는 현상때문에 멈췄던게 마지막 복용이였습니다.


한동안 약은 멀리하면서 비타민과 건강보조 식품으로 몸의 균형을 맞추다,

올초에 심한 독감으로  감기약과 중이염 증상으로 딱한번 항생제를 먹었는데,

다음날도 아니고 몇일 지나서 아침에 일어났는데 눈을 뜰수가 없었습니다.


얼굴과 눈이 너무 부어서 눈이 떠지지 않는거였습니다. ㅠㅠ

거울속에 나를 보고 허~ㄱ "넌 누구냐"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

얼음 찜질을 하고 다행히 저녁때쯤 가라앉았는데 다음날부터 얼굴에서 열이 오르더니

얼굴과 팔 피부가 푸석하게 마르면서 빨갛게 발진까지 일어났습니다.  

완전 팬더를 연상시키는 눈 주위... ㅠㅠ

거기다 가려움과 따끔거림, 피부 껍질까지 벗겨지고....


어릴때 아토피때문에 열이 오르면서 수분부족으로 피부가 말라 껍질이 벗겨지곤 했는데 딱 그 상황과 같았습니다.  아... 이걸 어쩌나 싶어 병원에 연락도 해봤지만 미국 병원이 뭐 당일날 바로 의사를 만날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전에 피부과나 알러지과 가봤지만 돈 받아가는것에 비해 해주는게 너무 없는 걸 알기에... 기대도 하지 않게 됩니다.

피부연고는 아토피 염증때문에 끊이질 않고 처방을 받아오고 있는데 이것도 염증이 아닌 증상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숨을 쉬면 몸안의 열기가 밖으로 분출이 될 정도로 몸의 열이 쌓여있다는 걸 입김을 통해서 느낄 정도였습니다.  찜질방 가자고 연락온 가까운 언니한테 말했더니 한의원에 한번 가자고 하더군요. 세상에서 젤 싫어하는 약이 가루약과 물약인데, 특히 한약은 정말 냄새도 맡기 싫어했는데 내 몸이 이러니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되더군요. 


그렇게 한약을 처음 3일치를 지어왔서 먹었는데 약이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2주를 먹었더니 붓기가 빠지고 열이 빠지니 자연스레 빨갛던 얼굴이 원색을 찾아 갑니다.

다행히 얼굴은 그런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모를정도로 거의 완치가 되었지만 팔은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미 푸석해진 피부, 한바탕 뱀처럼 마른 껍질이 벗겨져 나갔지만 어릴적처럼 부드러운 피부가 나오지는 않더군요. 그냥 그대로 가려움만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가렵지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한약을 한달정도 먹으라고 했지만 한약이 붓기를 빼주고 열기를 빼주는기는 하는데 이미 푸석하게 말라버린 피부를 되돌려주지는 못합니다. 종합검진을 받으면 간이나 신장 다 아무 이상 없다고 나오는데 어째서 병원에서 지어주는 약은 문제가 생기는 건지...


남편이 그러더군요. 양약은 절대로 몸이 완치되게 만들지 않는다고... 그저 유지만 될 정도로 만들어서 계속 약을 먹게 하는게 상술이라고.. 그러고 보니 그런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번 먹는 약은 평생 먹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깐요. 


이제는 감기약 먹는것도 무섭습니다.  온전히 항생제 부작용때문인지 아님 모든 병원약에 부작용이 생긴건지.. 이번에 너무 심하게 피부 트러블을 겪고 낫더니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이번 상황을 겪으면서 내 몸이 더 이상 약을 중화시키지 못하고 독이 그대로 남아서 피부로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살 날이 남았고 병원을 안 다닐수도 없고 다리의 염증도 잘 생기는 편인데 앞으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건강하게 사는건지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여기는 늦은봄이 오려는지 이제 추워지기 시작합니다.

다시 기승을 부리는 감기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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