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진행 1년째 다시 머리가 아파옵니다. ㅜㅜ
저희는 중산층도 저소득자도 아닌 어중간한 일반가정이라 저렴한 가격으로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어서 나름 나쁘지 않은 혜택을 받게 됐지만 여전히 정리되지 않는 서류에 이제는 일년째 지쳐갑니다.
이번에 발바닦 인대 사건으로 보험의 혜택을 받은셈이라 보험의 필요성을 느끼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처음 가입만 도와준 보험 에전트는 잠수(?)를 타버렸고 결국 그 후 일어나는 모든일은 저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처음 작년 연말에 가입을 신청했고 1월부터 되었다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헌데 한달이 되도 보험회사로부터 Bill를 받지 못해 전화로 지불을 했지만 어쩐일인지 2주후 편지로 보험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보험회사로 전화를 했더니 어카운트에서는 지불된것 맞는데 모르겠다고 하고 스페셜리스트, 오바마 케어 센터등등... 보험회사내 5군데 Dept로 연결을 꼬박 이틀동안이나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도 해결 방안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전화걸다 지쳐 1차 포기.
4월15일까지 재가입을 받는다고 해서 온라인을 사용해서 세금보고서랑 다 보냈는데 나오는 월금액이 터무니없이 비싸게 나왔습니다. 일년 소득에 변화가 없는데 1월에 가입한 금액이라 달랐습니다. 그때 온라인은 실버 플랜을 세분화 시키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ㅜㅜ 결국 보험 회사 선택안하고 2차 포기.
그러다 6월에 돈받은게 확인되었다고 가입이 되었다는 서류를 받았습니다. 헌데 황당한 건 그동안 밀린 5개월치를 전부 내라는 것입니다. 진짜 헐! 소리가 나오더군요.. 보험회사는 자체로 해결할수 없다고 합니다. 커버드캘리포니아에 어렵게 연락을 취하고 결국 6월1일부터 가입하는것으로 변경을 했서 1차 해결을 봤습니다. 하지만 의사 선택이 쉽지 않았습니다.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의사의 절반 이상이 보험회사는 연결이 되어있지만 오바마 보험은 받지 않는 의사들이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가까운 한국 의사분을 찾았는데 이분이 소속된 그룹은 서울메디컬이라 그외 나머지 의사분들은 전부 엘에이를 나가야지만 만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한국의사분을 만날수 있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겠죠.
이렇게 잘 해결 되는줄 알았습니다. 헌데 이제는 U.S. 체류 신분이 서류 기재된걸로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시민권이나 영주권 사본을 보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문제는 남편이 영주권 재발급 서류를 2월에 신청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여서 제 사본이랑 재발급 등록서류와 영주권 사본을 보냈지만 남편건 확인이 안된다고 다시 보내라는 편지만 줄기차가 오더군요. 그러다 8월1일자로 가입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보험회사에 확인 전화했더니 커버드로 연락하라고 해서 커버드로 연락했더니 자기들 소관이 아니라고 쇼셜 오피스로 연락하라고.... ㅡㅡ:: 쇼셜 오피스가 통화가 안됩니다. 특정 전화번호가 있는게 아니라 직접 찾아가야 하는데는 시간상 남편 보험건 3차 포기 들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쇼셜 오피스에서 메디컬에 가입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희는 서류를 넣은 적도 없고 저희 인컴으로는 메디컬 수혜자가 아닌데도 말입니다. 다행히 나와 있는 전화번호를 연락을 해서 통화를 했더니 남편 자료만 보내면 된다고 해서 다행히 재발급받은 영주권 카피를 보냈고 다 정리 됐다고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헌데 보험은 여전히 Re-enroll이 안되어 있어서 커버드에 전화를 해서 상황 설명을 했더니 캔슬 될 일이 없다고 합니다. 희안하다고... 자신들은 저와 남편의 premium금액을 보험회사에 계속 지불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보험회사에서는 제 보험료가 마이너스로 나왔던 모양입니다... ㅜㅜ 커버드에서 보험회사로 편지를 써서 보내주고 Case 번호를 받았습니다. 15일 이후에 연락해 보라고...
헌데 이번에는 메디컬 BIC 카드를 우편으로 받았습니다. 도대체 뭘 어쩌라고.... ㅜㅜ
결국 15일 이후로 해서 어제 보험회사로 연락을 취했습니다. 여전히 방치되었던 남편의 보험을 re-enroll 하는데는 성공을 했는데 덧붙이는 말이 12월1일까지만 된다고 커버드에 연락해서 renewal 여부를 알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제가 커버드에서 받은 편지는 변경이 없을때는 그냥 있으면 자동으로 지금 보험으로 계속 진행된다는 건데 말입니다. 커버드 지금 전화 안된니다. 2시간을 기다리라고 나오네요. 체팅으로 연락을 했더니 이부분은 자신들이 도와줄수 없다고 합니다. 편지가 그렇게 왔으면 괜찮겠지만 그래도 연락을 해보라고.... ㅜㅜ 온라인으로 start renewal 눌렸는데 사이트 가입하라고 했습니다. 헌데 이후 진행은 renewal이 아닌 신규 가입자 서류 양식입니다. 이건 온라인도 할수가 없습니다. 일단 포기!
메디컬 BIC 때문에 한국어 서비스 전화했습니다. 이게 뭔지 확인했더니 저는 부분 가입자라고 합니다. 부분 가입자가 뭐냐 햇더니 급할때만 사용할수 있는 메디컬이라고 하는군요. 남편것을 확인했더니 남편을 Full cover 가입자라고 합니다. 의사를 선택해서 알려주지 않으면 아무나 지정 된다고 하는데... 그쪽에서도 왜 나와 남편이 다른지 모르겟다고 합니다. 쇼설 오피스로 연락해 보라고.... 오늘 중앙일보 사이트 Ask란에 메디컬에 대한 정보를 읽었습니다. 메디컬 종류도 다양하더군요. 그 중 저 같이 2차 보험으로 받은 사람은 별도의 보험을 들어야 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저는 지금 보험이 있기 때문에 아마 2차 메디컬 수혜자가 된 모양입니다. 헌데 남편은 어떻게 메디컬 가입자가 되었을까요? 정말 미스테리 입니다.
지금 제게 놓인 사안은 두가지 입니다. 일단 저는 내년에도 변동없다는 연락을 커버드에 해야 하며 동시에 남편의 보험 가입에 대한 확인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2시간이상을 전화 해서 기다려야 한다는데 언제 해야 좋을지?ㅜㅜ 두번째는 일단 남편의 메디컬 의사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한국 의사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하지만 하지 않으면 마구잡이로 아무나 지정이 되는 상황이라 나중에 메디컬이 취소되어도 연락은 해 놓아야 한답니다.
헌데 오늘 아침 뉴스에 메디컬 수혜자 20만명이 오늘부터 취소되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유는 정부에서 서류를 전부 잘못 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누구도 내일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현재 1년째 보험으로 골치가 아프니 남편 말이 서서 고생이라고 합니다. 그냥 기다렸다 벌금 내고 나중에 하지 그랬냐고 하지만 제 발이 그렇게 나빠질지 몰랐을 때 말입니다. 이제는 수시로 의사를 만나러 가야 하는 상황이 되니 필요는 한데 여전히 힘들고 어려워서야 어떻게 진행을 할지.... 남편 나이도 있고 아프기도 했고 해서 남편 보험이 빨리 되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아마 일년동안 보험 에젠트도 아닌데 저처럼 보험회사, 커버드, 쇼셜 오피스까지 줄기차기 전화한 사람도 드물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애들 보험변경으로 속을 썩이더니 올해부터는 저희 보험이 문제가 많습니다. 언제쯤이면 보험가입 후 연락없이 평온한 날을 보낼수 있을지... 하루 빨리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하긴 이런 일도 일년째 계속되니 스트레스의 강도도 조금 낮아지기는 합니다...
지금 보험 가입 하시는 분들 저처럼 이런 문제 없이 잘 진행되시길 바랍니다.. ^^
다들 건강하시고
모든 미씨님들 Happy Thanksgiving Day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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