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는 작은 빈 방이 하나 있다.
원래 이 방에는 여러가지
잡다한 물건이 많이 쌓여 있었으나
어느날 모조리 갖다 버렸다.

그리고 방을 완전히
빈 방으로 만들어 놓았다.

나는 이 방을 비워 놓고
매일 이 방에 와서 여러 생각을
정리하면서 메디테이션을 한다.

즉 모든 생각을 내려 놓는 것이다.
나쁜 생각, 좋은 생각,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생각등
모든 생각을 내려놓고
편안한 상태를 지속하려 한다.

이러한 편안한 상태가 지속되면
아무것도 없는 이 방에서
나는 충만을 느낀다.

생각을 비워가는데
충만이 오는 것이다.

나는 이 방에서
졸기도하고 명상을 하면서
지내는걸 무척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