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역한 “ 오쇼 라즈니쉬”의 달마어록으로 서문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이책을 번역하기전 히말라야 여행시 라즈니쉬가 꿈속에
나타나 어떤 책한권을 집어 던지며 마구 화를 내더랍니다.
그후 어느 출판사로 부터 라즈니쉬 책을 번역하는 청탁이 들어 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 책이 세상에 나갔을때 라즈니쉬가 누군가의 꿈에 나타나 이책을 집어 던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합니다.
나는 이책을 읽고 꿈속에서 라즈니쉬를 만나기를 기다렸는데 꿈속에는 나타나지않고 ,
이렇게
“그”의 유명한 “ 이입사행론”을 이야기 하는 인연을 줍니다.
제목을 들어보면 어려운 이야기 같지만 우리주변에 있는 흔한 이야기 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도에 이르는길은 많습니다. 하지만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 있는데 ,
윈리적인 방법과 실천적인 방법입니다. 윈리적인 방법이란 가르침에 의하여 아는것,
즉 살아있는 모든것이 같은 본성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아는것
이런 사람은 아무런 인위적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도에 들어가며 이러한 상태를
우리는 “이입”, 즉 윈리로 도에 간다 라고 말합니다.
실천적방법에는 네가지가 있는데 그것을 사행이라 부릅니다.
첫째, 억울함을 참는것 입니다.
도를 추구하는 사람이 불행을 만나면 그들은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 수 없는 세윌동안 나는 본질적인것에서 등을 돌리고 하찮은것을 위해 살아왔으며,
여러가지 겉모습을 바꾸어가며 방황해왔다.
그러면서 까닭없이 자주 화를 내었고 계율을 어기는 죄를 범했다.
지금 나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과거의 잘못으로 벌을 받고 있다.
누구도 잘못된 행위가 언제 열매를 맺을지 모른다.
나는 열린가슴으로 그것을 받아드리며 억울하다고 불평하지 않는다.
불행을 만나도 마음을 어지럽게 하지말라 왜냐하면 그것은 사리에 합당하기때문이다.
이런 이해를 통해서 원리와 조화를 이루고 억울함을 참음으로 도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둘째, 인연을 받아드리는것입니다.
모든것은 실체가 없으며 단지 인연에 따라 움직입니다.
만일 우리가 어떤 큰 보상 부와 명성을 얻는 일을 만나더라도 또 진실로 사랑한다는
이를 만난다 할지라도 그것은 과거에 뿌린 씨앗을 거두는일 뿐 입니다.
인연이 다하면 부, 명성 , 사랑 다시 무로 돌아갑니다.
그러니 성공과 실패가 인연 따라 옴을 안다면 더 이상 마음을 들뜨거나 낙심 하는 일이 없습니다.
세속의 즐거움에 동요하지 않고 침묵속에서 도를 따릅니다.
세째, 아무것도 구하지 않는것입니다.
세상사람들은 항상 어떤것을 갈망하며 무엇인가를 구하는 중에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의 이성은 세상의 길과 차원을 달리 합니다.
그들은 성스러운 곳에 마음을 고정 시키고 몸마저 계절의 흐름에 따라 변화 시킵니다.
현상계는 공허하므로 추구할 가치가 전혀 없으며 복과 화는 함께 합니다.
네째, 다르마(법)에 따라 삽니다.
다르마란 만물의 본질이 순수하다는 진리 입니다.
다르마를 따르는 사람은 몸과 생명 소유물을 아낌없이 베풀고 후회하지 않고,
주는자 받는자라든지 선물을 준다든지 하는 허영심이 없고 선입견 집착도 없습니다.
그들은 수행을 통해 남을 돕고 망상을 떨쳐 버리게 하기위하여 여섯가지 덕을 행하고도 전혀 행한것이 없습니다.
자 , 이것을 이해한 사람은 모든것에 초연하고 환상을 그칩니다.
경에 이르기 “ 구하는 것이 고통이다.
아무것도 구하지 않는것이 축복이다.
아무것도 구하지 않을때 그대는 이미 도안에 있다” 라고 말하며 이입사행론은 끝납니다.
이입사행론은 이 책의 처음에 불과한 아주 작은 부분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키기 힘든 부분 입니다.
살아간다는것은 끊임없는 연속으로 이 반복을 잘 만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 전등록이나 벽암록을 읽지 않는다해도 이입사행론을 지킬수 있다면 그대는 "달마 "입니다.
오늘밤, 만약 라즈니쉬가 나의꿈에 나타나 책을 던진다면
나는 화를 내지 않고 이입사행론을 말해 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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