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의 세가지  전설 "   / 노랑           

불교를 좀 이해한다는 사람치고

달마란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14C전의 인물로 추정되는 달마는 앞글에서 제가 소개한 라즈니쉬 '달마어록'에 의하면

최초로 선의 사상을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달마의 스승인 여성 

프라기야타라 라는 스승의 권유에서 였다고 하는데

붓다가 여성을 승단에 입문시킨 길 꺼려한것에 비하면 참 의아 한 일이었습니다.

중국은 달마가 들어가기 600년전에 이미 불교가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불교가 중국에 건너가자 즉시 사람들의 영혼으로 파고 들어가 번져 나가기시작 합니다.

달마가 중국에 갔었을때 그곳에는 이미 3만개의 절과 2백만이란 숫자의 승려가 있었는데 

이 승려숫자는 인구 전체의 5%에 해당하는 숫자였다고 전해집니다.

당시 중국은 오래동안 공자사상 영향아래 사람들은 싫증내고 있었고 공자의 합리주의는

노자, 장자, 열자 등의 신비주의자들에게 그다지 좋은 반응을 얻지못하고 있었던 상황 이었다고 합니다.

달마의 스승 프라기야타는 이미 씨를 뿌릴 밭이 준비된것을 알고 있었던것 이었습니다.

달마에게는 많은 전설이 전해집니다.

첫번째 전설은 양무제를 만나는 일입니다.

달마가 3년에 걸쳐 중국에 도착하자 이미 명성을 들은 양무제는 마중을 나옵니다.

양무제는 팔리어경전을 한문으로 번역하는 사업을 하고 수천개의절을 지어

불교의 부흥을 위하여 크게 이바지 하고 있었습니다.

양무제는 달마를 궁전에 같이 지낼길 원합니다.

그러나 달마는 그의 간청을 뿌리치고, 타이라는 산으로 들어갑니다.

달마와 양무제와는 수많은 일화가 있지만 이곳에서는 생략하기로 합니다.

두번째 전설로 되는 차의 이야기는 이곳에서 시작됩니다.

차(tea )란 이름은 바로 타이(tai) 라는 어원을 두고 있는데, 

영국에서는 Tea,힌두어로 차이(chai)

중국말로 타이, 차 (cha) 라고 합니다.

재미난 이야기가 있습니다. 달마는 수행을 하면서 졸음이 오면

자신의 눈썹을 뽑아 마당에 버립니다. 

그리고 그 눈썹은 자라나 차나무가 됩니다.

후로 차는 수행시에 졸음을 막는 대명사로 전해집니다.

다음은 세번째전설입니다.

당시중국에는 2백만명의 승려가 있었지만 

달마는 그들 가운데 오직 4명만이 자신의 제자가 될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달마는 제자를 찾을때도 몹시 까다로왔고 

첫번째 제자 혜가를 찾을때 까지 

유명한 9년면벽을 행합니다.

사람들이 찾아와 물어도 그는 

'내 제자가 될 자격을 갖춘사람이 아니라면 아무도 만나지 않겠다.

누군가 행동으로 자질을 보일때 나의 고개는 돌아갈거니라" 합니다.

9년의 세월이 흐르자 혜가라는 한 젊은이가 찾아와 한손을 잘라 보이는 신심을 보입니다.

혜가는 달마에게 "고개를 돌리지 않으면 머리를 자르겠다 "고 

말하자 그제야 달마는 고개를 돌립니다.

결국 9년 면벽은 혜가의 인연이었습니다.

혜가는 나중에 달마의 밥통을 정수 받는 4제자중 으뜸제자가 됩니다.

그리고 혜가가 전수 받았다는 이유로 달마는 다른 제자로 부터 죽음을 당합니다.

참, 달마는 히말라야로 들어가기전 자신의 법을 전수받을 제자를 찾습니다.

달마는 이렇게 묻습니다. 

'간단한 문장으로 내 가르침의 본질을 말해보거라'

첫번째 제자는 

"당신의 가르침은 마음을 초월하는 것이고 침묵을 하는 것 입니다."

달마는 "그대의 말이 틀리진 않지만 흡족하지않다.

그대는 나의 가죽을 얻었을 뿐이다."

라고말합니다.

두번째제자는 

"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존재그 자체만 있을뿐..."

달마는 "조금 맞지만 아직 내 기준에는 미흡하다.

그댄, 나의 뼈를 얻었노라"

라고 말합니다.

세번째 제자는 

"그것에 대하여 아무말도 말할수 없습니다. 어떤말도 그것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달마는 "좋다. 하지만 그대는 이미 그것에 대해 말했다.

그대의 생각과 말은 모순이다. 그대는 나의 골수를 얻었다."

라고 대답합니다.

네번째제자 

혜가는 하염없이 울기만 했답니다.

달마는 혜가를 후계자로 정했는데 

그날 밤 어떤제자로부터 달마는 독살당하고 맙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를 땅에 묻습니다. 

그후로 3년뒤 달마는 지팡이끝에 신발 한짝을 메달고서 히말리아로

걸어들어 가는 것이 목격됩니다. 

그때 그는  맨발 이었습니다.

이 괴상한 모습을 보고 한관리가 

"지팡이에 한짝의 신발을 단이유가 무엇입니까?" 물었습니다.

"그대는 곧 알게 되니라 나의 제자를 만나면 

내가 영원히 하말라야로 떠났다고 전해라" 

라는 말을 남기고 달마는 떠납니다.

사람들은 이상하게 여겨 그의 무덤을 파헤쳐 보았는데 

무덤속에는 단지 신발 한짝이었다고 합니다.

달마는 아무런 흔적을 남긴것이 없다고 합니다.        '달마어록,라즈니쉬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