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HITE CONCH’S RESOUNDING HORN: ASTONISHING CHILD PRODIGY, MIKYO DORJE AND THE DISPUTE BETWEEN THE ‘WESTERN’ AND ‘EASTERN’ CANDIDATES: ‘Good Deeds’ Teaching by 17th Karmapa (Day 3)>

수행을 열심히 하면
마음이 맑아 진다고들 한다. 
그러나 이 말은 상당히 추상적이어서
현실에서 느끼는 일이란 쉽지 않다.  

수행을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모두 사마띠와 사띠를 동반한다.
관찰과 집중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을 떠난 수행 방법은 아무것도 없다
오롯이 집중을 하다 보면 관찰이 되어가고 있고
오롯이 관찰을 하다 보면 집중을 하고 있다.

나는 이 생활을 3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하고 있지만
오롯이 집중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

우리의 뇌는 1초에도 수만 가지 생각을 만들어내는데 1초라도 한 생각에 집중하는 것은
뇌를 반역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즉 카르마를 정리하기란
Physical 로도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집중하는 언어 이외에는 모두 잡념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소위 여러 감정들이 생겨도
쉽게 휩쓸리지 않는 습관이 생겨버렸다.

이것은 감정을 못느끼는 목석이 아니라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볼수 있는 특별한 힘이다.

이 힘은 현실에서 금방 사용되었다.
대인관계에서 생겨나는 불협화음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 알게 되어 곧바로 마음을 다스리게 된다.

마음이 맑아진다는 것은 바로 평정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게 아닐까?
나는 다쳐서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몸이
되었지만 반면 수행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 점에서는 축복 받은 인생이라 생각된다.

이번 생의 수행은 30세 후반부터 시작했지만
다음생의 수행은 5세 부터 시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