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해발 고지 산속에서 열심히 수행하는
티벳스님들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은 직접 그곳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살림이라곤 낡은 냄비조각과 누더기 이불에
바위로 가린 움막이 전부네요.
요새 거지도 저렇게 살지 않지 싶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거지같이 살아도
마음 하나만은 행복할거 같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길 원하지요.
그래서 잘살기 위해 돈도 벌고
맛난것도 사먹고 좋은집도 사고
좋은 곳에도 가고 좋다는 걸 누리려 합니다.
물론 행복이 부와 직결되있진 않치만
대부분 부와 연결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가만히 들여다 보면 이게
다 '마음' 하나 좋자고 하는 일이죠.

그러나 저 분들은 돈도 안벌고
저렇게 마음공부 하는 일로 인생을 갈아탔네요.
제가 보긴 저분들 진짜 상여우 에요.

제가 처음에 다쳐서 휄체어에 앉아있을때
어느 노스님을 만났는데 저를 보더니
'그 자리서 마음하나 잘잡으면 된다.
안걸어도 된다'
이러시는거에요.

그때 이 말을 듣고 이 스님은 다친사람에게
위로는 못해줄망정 좀 심하네
이러고 서운했더랬습니다.

그러나 그 후 나도 수행이란건 흉내냈고
그래서 조금이나마 평온을 얻은뒤
이 스님의 말씀이 새록새록 생각났습니다.

세상살면서 여러일로 마음이
부글부글 할때가 많습니다.
그럴때 마다 수행을 생각하지요.
내 마음을 다스릴 자는 나 밖에 없다고 위로하면서요.

나도 몸이 성하면 산속으로 들어가
수행할 수 있는데
이렇게 생각하다가 아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열심히 하면 된다 이렇게 다독거리면서요.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