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나의 집

봄 햇살이 방글거리며
미소를 짓는 듯

하얀 집 잔디 밭엔
노루 사슴이 뛰어 놀고

나 만의 아뜨리애가 있는
그림 같은 빨강 집을
짓고 싶었어요.

하늘은 뭉개구름이
두둥실 흐르고.

지붕에는 큰 창을 달고
밤 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며 잠들고

창이 넓은 창문을 만들어
숲을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고

따스함이 흐르는
그런 집을 짓고 싶었어요.

뉴저지 북쪽에 살때
사실 저는 건축가와 의논하여
집을 지어 본 적이 있어요.

잔디 밭엔 노루 사슴이 뛰어 놀았어요.

여학교 때부터 그런 집을 짓고

​

 살고 싶었고,

그 꿈을 절대 잊지 않았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 꿈이 이뤄졌어요.

지금은 뉴저지 남쪽에 살고있는데
 롱 비치 섬 바다가 가까워.

내가 늘 그리워했던 바다가 가까운 곳에

살고 싶은 적이 있어요.

감히 이 꿈은 생각지도 않았어요

아마도 내 마음에 염원이 있었나 봐요.
 또 하나의 꿈까지 이뤄졌어요.

유년시절 친정 아버님은

자식들을 모아 놓고

소년이여 큰 꿈을 꾸어라!

이 말씀을 제가 자라면서 늘 들려 주었어요.

적어도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면

작은 꿈이라도 이뤄진다고 하셨어요.

아버님은

제가 막내라 지극 정성으로

나를 사랑해주었어요

지금도 나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리운 아버님

하늘에 계신 아버님

저희에게 주신 말씀

항상 잊지않고 있습니다.

나이 들어가도 내 마음 가득히

새로운 꿈을 꿈꾸고 있습니다.

신디의 글, 수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