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폭의 그림처럼  멋진 뉴 포트의 CLIFF 산책길에서..

  
뉴포트에서 하루밤을 자고 일어나니 날은 흐렸지만

주위의 풍경들은 운치가 있었다.
20세기초에 지어진 대부호들의 별장들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서있는 바닷가 길을 따라서 3.5 마일(5.6km) 거리의
Cliff Walk라 불리우는 산책길은 안개가 아스라히 내리고 있었다.

 맑은 기운이 스려서 걷고 싶었다.

이른 아침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는 기분은 상쾌하기 그지없었다.
그날 아침 산책로, 클리프 산책길의 풍경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지금쯤은 가을이 와서 나무들은 붉고 아름답게 변하였으리라.

  
가족 단위로 여행 온 많은 여행객들이
모두 바다와 부호들의 멋진 저택을 바라보며
걷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멀리서 여행객들의 산책하는 모습을 보니 알수없는

싱그러운 힘이 나오는 것 같다.

초록 잔디위로 서 있는 대 저택들을 바라보며
감탄의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여름의 바다 바람을 마시며 우리 일행들도
모두 함께 걸었다.
하루 밤을 자서 그런지 모두 해맑은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방학이라 아이들도 많이 와서 부모들과 함께 걷는 모습도 보였다.
자연은 마음을 순수하게 하는 힘을 가졌다.
모두 만나는 사람마다 따뜻하게 아침 인사를 보낸다.

숲속에 쌓여있는 주택의 모습들이

경관 좋은 언덕을 따라서 서 있었다.

초록의 잔디와 푸른 바다가 가까이 있었고..
작은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다니는 모습도 좋았다.

  

해변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해당화와 야생화들을
바라보는 것도 스트레스가 날라가는 것 같다.

파도는 철썩이며 노래를 하고...

이름도 모르는 휘귀한 꽃들이 걸음마다에 피어있었다.
주택들은 화려하게 생긴 대문을 열어 놓아서 내부를 볼수 있도록해주었다.

세계적인 부호 VANDERBILT의 별장도 볼수 있었다.
그들의 정원은 황실 정원처럼 꾸며져 있었고
모든 건축가들과 조경사들을 프랑스에서 직접 데리고 와서
집을 짓도록 했다고한다

별장이지만 하인을 40명을 거느리고 있었고
방이 70개 였을 정도로 거대했었다.
건물은 아름답고 견고하여 그들이 얼마나 공을 들여서

 꾸민것인가를 느끼게 한다.

영국의 성같은 대문들이 즐비하게 서 있는 길들,

이국적인 풍경이 더 할수 없이 따뜻했다.

한쪽으로는 거대한 바다이고
또 다른 한쪽으로는 부호들의

 대 저택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이 날은 날이 뜨겁지 않아서 운동하기 좋아서 많은 운동복 차림의

 여행객들을 볼수있었다.

파도소리가 들리는 길은 조용하고 한가로웠다.

어느 거대한 주택들은 유명한 호텔이 되어 있었다.

수국화가 아름답게 피어있는 어느 집 뒷 뜰,

잘 가꿔진 정원의 화려하게 꽃을 피운 모습을 보면
풍요로움의 극치를 보는 것 같아서  마냥 기분이 좋아진다.

대문 뒤로는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있어
어느 것 하나 건축학적으로 모자람이 없었다.
  

대문 사이로 보이는 화려한 정원에는
여름의 색색의 꽃들이 저마다의 모습을 뽐내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이 그 시절 유럽에서 온

장인들의 솜씨이니 하나의 예술 작품이었다.

잔잔한 미풍이 불어줘서 누구나 환해 보이는 얼굴을 만난다.

오션 드라이브 길은 그림의 한폭 같았다.
수평선 끝으로 점처럼 이어지는 고즈넉한 수많은 별장들이 보이고..

은은히 내리는 멋스런 가로등까지 달라보였다.

  
여행객중에는 걷기를 작정했는지 등산복 차림으로 걷고.

또 다른 여행객들은 수많은 집을 보기위해
셔틀 버스를 타고 부호들의 주택가를 돌고있었다..

반듯하고 아름다운 집들은  비록 내 집은 아니더라도

그 시대의 미국의 풍요로움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에 뿌듯함을 주었다.

아련히 보이는 대 저택들...

바다를 산책한 후,

가까이 있는 케네디 대통령과 재클린 여사와의 결혼했던

아름다운 성당에도 가 보았다.

오랫만에 뉴포트의 오색 찬란한 

낭만의 밤 거리의 화려한 쇼핑가를 걸어보았고..

바다가가 환히 내려다 보이는 절경의 언덕에 앉아서
함께 했던 일행과 담소를 하며

지난 추억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던
참으로 평화로웠던 곳... 

 마음에 잔잔히 그 추억이 흐른다.

아마도 지금 쯤은 고운 물감을 풀어 놓은 듯

 가을의 낙엽이 붉게 물들어

또 다른 모습의  아련한 풍경으로 물들어가겠지...

지나간 아름다운 여행은 여운처럼

지금도 내 마음 한 켠을 그리움으로 촉촉히 적시고 있다.

신디의 노을빛 수채화처럼...

 http://www.cliffwalk.com/ 

동부, 로드 아일랜드(RI)주, 뉴포트의 클리프 산책길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