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정보가 유효하지 않습니다.
보안을위해 재로그인해주십시오.

연아의 이야기

마더스 데이에 딸에게 하는 약속 Yunah Kim (kyeonah) 2021-5-17  11:06:32



마더스 데이에 딸에게 하는 약속

 

 


 

사랑하는 딸들에게




지난 10개월 간 우리 가족은 코비드 덕에 스카이프로 함께 책을 읽으며 많은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지. 서로의 생각을 교류하면서 공감도 하고 세대 차이도 느끼며 때때로 투닥대기도 했지만 참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딸들, 너무 고마워. 마음을 열고 그런 대화를 나눈 시간들...


오늘은  마더스 데이를 맞아 이런 이야기를 나눠볼까 해.

사람에 관한 이야기야.

 

혹자는 사람은 변한다고 하지.  또 혹자는 사람은 쉬 안 변한다고도 해. 대체 상반된 두 논리 중 어느 쪽 말이 맞을까?

 

사실은 둘 다 맞는 말이야.

 

사람의 마음은 변하기 십상이고, 성질이나 기질은 쉬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어떨 땐, 사람은 변해~ 라고 한탄하고 어떨 땐 사람은 안 변해~ 라며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사람은 참 복잡한 듯 보이지만 단순해. 사람은 다른 듯 하면서도 쫌 비슷하다. 사람은 타고난 본태의 기질로 살아가는 공통점을 가졌거든.

 

마음은 조석으로도 변하는 성질을 가졌으므로 한번 결심한 것을 굳건히 밀고 나가는 게 중요하고

타고난 성질과 기질은 생각없이 살다 보면 그대로 고착되어 바꾸기 힘들기 때문에 끊임없이 나를 돌아보고 더 바람직하게 성장하고자 의지를 굽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본태대로 살아가는 것은 쉬우나 의지를 가지고 그 본능을 거스르는 일은 어렵지.

엄마는 너희들이 이 힘든 일을 해낼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기를 늘 두 손 모아 기도해.

사랑하는 내 딸들이 이렇게 한세상 멋지게 살아가기를

 

그리고 먼 훗날

너희들이 엄마를 추억할 때면,

우리 엄마는 늘 생각하고 고민하고 성장하기를 멈추지 않는 분이셨어, 라고

말할 수 있기를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엄마가 많이 노력할게.

엄마는 오늘 왠지 이 약속을 꼭 하고 싶었어.



- 엄마이기 전에 멋진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엄마가 -

 

Back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