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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의 이야기

미국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 (1) Yunah Kim (kyeonah) 2021-3-17  07:24:18



미국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 (1)

 

 

우연히 미국 아재 마이클씨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됐다. 미국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이란 제목이 눈에 띄어 들어갔는데 놀랍게도 한국말을 나보다 더 잘 하는 미국 아재다. 언변도 어찌나 좋은지…^^

 

마이클 아재가 한국어로 들려준 미국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은 


하나, 경찰에 걸렸을 때 차에서 내리면 안 된다. 미국에서는 경찰을 위협하는 행위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에참고로 경찰 앞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행위를 삼가해야 한다(총으로 오인해 사태가 급박해진다)미국에서는 경찰에게 불복종하면 법률위반이 된다.


, 밥 먹을 때 소리내면 안 된다. 남보기에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고 했다. 어릴 때 마이클씨는 입을 벌리고 먹다가 아버지한테 인간이 왜 소처럼 먹냐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눈알을 굴리는 것보다 더 나쁜 매너란다. 한국에서는 지금도 소리를 내며 먹는 사람들이 참 많다. 생각해 보면 우리 어렸을 때는 (혹은 현재도) TV를 보며 밥을 먹는 가정이 많았고 그러다보니 무의식 중에 입을 벌리고 소리를 내는 습관이 쉬 들었던 것 같다반면 서양에서는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하므로 입을 벌리고 먹는 모습에 더 민감한 환경이지 않았을까.


, 누군가에게 살쪘냐는 질문을 하면 큰 실례라고 했다. 한국에서는 외모에 관한 이야기를 참 많이 한다. 예전에는 만났을 때 식사했냐는 질문으로 말문을 열었다면 요즘은 외모에 관한 언급으로 인사를 대신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먹고 살기 어려웠던 시대에서 탈피해 외모에 신경을 쓰며 사는 시대가 된 의의도 있지만 외모를 과도하게 신경 쓰는 사회상이 반영된 것 같아 씁쓸하다. 외모보다는 내면인데 말이다. 아무렇지 않게 살쪘느니 빠졌느니 예뻐졌느니 어디를 고쳤느니 하는 우리의 인사법에서 나온 살쪘냐는 질문은 미국인에게는 큰 실례라니 절대 하면 안 되겠다.

참고로 아재왈, 2020CDC 보고에 의하면 미국 성인의 비만율은 41%이고 전세계에서 12번째로 비만국가라고 했다.


, 나이를 묻지 말란다. 한국에서는 같은 연도라도 태어난 달까지 물으며 형과 아우를 구분해서 빠른 70년생, 느린 83년생 같은 말도 탄생했지만 미국에서는 30년 차이가 나도 친구란 개념으로 관계를 맺으므로 굳이 남의 나이를 알 필요가 없다. 게다가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성년기에 들어서면 정신연령도 신체연령도 나이에 정비례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나이에 관해서라면 우리는 단지 나이를 잘 먹는데 신경을 쓰면 될 것 같다. 마이클씨는 나이 보다는 착한 성격이 중요하고 본인의 성격과 행동으로 존중받는 거라고 했는데 백 십 프로 동감이다. 아마도 나이에 대한 존중법이 발달한 한국의 문화를 곱씹어 보고 한 말일지 모르겠다.


다섯, 야외에서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아재의 정보에 의하면 뉴올리온즈나 라스베가스 같은 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미국 땅에서 야외음주는 경범죄에 해당한다고 했다. 술과 담배를 허용하는 연령도 만 21세이상(한국은 만 19세이상)이며 학교근처에서 음주를 하면 6개월 이하 천 달러 이하의 벌금이라 하니 한국처럼 캠퍼스 잔디밭이나 한강변에서 치맥은 상상도 못 할 일이다.

 



사실 미국에서 오래 산 분들에겐 매우 익숙한 정보다. 하지만 미국사회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들에겐 왜? 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정보 맞다. 이렇게 나열을 하다보니 한국에선 자연스러운 행동이 미국사회에서는 금기시 되는 것이 꽤 있다. 미국이 더 자유분방한 이미지가 있지만 세세히 속을 들여다보면 한국에서 더 제약이나 규제가 약한 것들이 많다. 그리고 우리는 가끔 한국식 마인드로 미국땅에서 살아간다. 반대로 위에 행동에 매우 익숙한 분들은 한국에 가시면 왜? 라는 질문이 산더미처럼 쌓이게 될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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