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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여행

고마운 사람들. 오 은정 (sungshim7614) 2019-8-5  12:20:29
카톡으로 인해서 열어지는 새로운 세상입니다.
어느날 우연이 미시에 올라온 오픈 카톡 방을 찾아갔다가 오픈 쳇방의 효능(?) 을 알게 되서
몇몇 분을 모아서 성경 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첫 단추로 여러분들이 요한 복음을 읽기 원하셔서 같이 하루에 한 장 씩 읽어나가면서
그날 그날 묵상을 자유롭게 하고, 카톡에 올려서 함께 나눕니다.

아래는 제가 요한 복음의 세족례를 묵상한 것입니다.

ㅡ오늘 저의 묵상은 세족례를 하시는 예수님입니다.
저는 성경 책을 덮고 조용히 세족례를 준비하시는 예수님을 생각해 보았어요.

허리에 수건을 동여매시고 세숫대야를 들고 계시는 예수님을 생각하니,
어느 순간에 제가 의자에 앉아 있다고 생각이 되어지더라고요.
제 발이 깨끗한 물에 담겨져 있는데, 갑자기 주위가 들러보면서,
제가 누구와 함께 앉아있을까 생각이 들어요.
어느 순간에 지금 요한 복음을 읽어나가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더니,
모두들 주루륵 제 옆에 앉아 있어요. (저는 이 분들의 얼굴을 모르는데, 그냥 느낌으로 생각이 듭니다.)

그리곤 고개를 내려서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세숫대야에 잠긴, 저의 발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느 순간에 제 발을 씻어 주고 있는 사람이 남편처럼 느껴지네요?
예수님이 아니라 제 남편이 저를 씻어주고 있네요?

그리고나서 고개를 들어보니, 내 남편의 뒤로 제 작은 아이가 있고, 제 큰 아이가 서 있네요.
그 뒤로 수많은 사람들이 쭈욱 서 있어요!
처음엔 잘 아는 사람부터 나중엔 얼굴도 보이지 않게 긴 줄을 서 있는 사람들까지.
제 생각으론 이 사람들이 다 제 발을 씻어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

으잉?! 이게 무슨 생각이???!!!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니까 마음속에서 생각이 올라오네요.

그 줄에 서 있는 그 많은 아는 사람들, 그리고 심지어 제가 전혀 모르는 얼굴의 사람들이 
기도로, 희생으로, 미사로, 자선으로 
저를 위해서 해준 일들이,
바로 그렇게 제 발을 씻어준 값진 일들이라고요.

그렇게 생각이 드니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주님, 감사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제 발을 씻어준 모든 사람들의  속 사정도 주님께서 헤아리셔서 제 대신에 꼭 갚아주소서.

그리고 저 또한 제 발을 씻어준 그들의 발을, 
또한 제가 알지 못하여도,  제 마음으로, 기도하게 되는, 그래서 모든 사람들의 발을 씻어줄수 있기를 청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주님의 축복을 빕니다.

(저는 변호사 사무실에 나가고 있습니다. 
오래 있진 않지만 날마다 출근하면서
가볍게 일을 보고 있습니다.
주로 제 아는 사람들이 이거 저거 물어보네요.!
성실히 변호사에게 물어서 대답해주고 있습니다.
궁금해 하는 질문에, 말 한마디로 속이 편안해지면, 그 대답을 해주어야지요.
이렇게 아는 지식으로 사람을 돕는 것도,
이만큼 회복 된 거도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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