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한지 두달만에
드디어 자막을 극복했어요!
esl 클라스에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가서 듣고
집에 돌아와서는 미드를 열심히 봅니다.
더 킬링 시즌1 을 삼일만에 다 보았습니다.
에효, 근데 남주인공의 영어가
입속에서 중얼거리는 거라서 분명하게 들리지 않았고,
범인을 추적해가는 형사물이라서
그거 줄거리 보느라 자막에 더 매달려서
귀로 영어로 들리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과감하게 시즌2는 포기하고
아들이 브레이킹 패드를 권해서 시즌2를 보고 있었는데
아! 이 드라마가 학교선생이 시한부 암을 선고받으면서
장애가 있는 아이와 아내를 위해 남길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마약을 제조해서 범죄의 소굴로 들어가는거죠.
이건 대체 정서상으로 보기가 싫은거있죠.
그래서 다 접고,
뭐가 가장 좋을까를 고민하게 되었죠.
그래서 미씨의 연예방의 미드를 검색해서
몇분이 페어런트후드를 권하는것을 보았어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보기시작했는데!
세상에!
이렇게 사랑스러운 가족들이 있네요.
딱 제가 원하는 스타일의 가족드라마인거에요.
너무 재미있어서 아주 빠져서 며칠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시즌2에서 자막이 안나오는겁니다!
드라마를 보고 있는 중간에 자막이 안나와서
아이에게 물었더니
셋팅을 다시 해주겠다고 기다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다라는 동안에
아무 생각없이 듣고 있는데
와!
갑자기 영어가 막들리기 시작하는겁니다.
너무 신기했어요.
와! 진짜로 분명이 들리는겁니다.
들린다는게 이런거구나!
아들에게 마구마구 자랑했더니,
아들이,
원래가 들을수 있었는데
자막보느라 듣는다는것을 신경안쓴거라고 그러네요.
온가족이 너무 기뻐했죠.
드디어!
이제 영어가 되는거라고 기뻐해주었죠.
음.....
그동안에 살림 작파하고
대충 해주면서
드라마 보기에 매달려서, 이룬 성과입니다.
그리고 가만 생각해보니
제가 그 드라마를 좋아해서 들리는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드라마속의 가족들은 한가족가족하나가 정말 멋있는 가족들입니다.
저도 일찍 이 드라마를 보았더라면
부모역활에 대해서 좀더 잘하지 않앗을까를 생각해보고
아이들에게 쬐금 미안해지는 부모입니다.
영어 공부하시는 분들요,
parenthood 진짜 권해드립니다.
영어만이 아니라 삶을 조율하는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드라마입니다.
하여간 대단한 기쁨입니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영어 공부 한다고 기도도 잘못하게 되네요.
기도하는 가슴이 공부하는 머리와 같이 갈수 없음을 알기에
생활이 전부 기도라고 중얼거리면서 다닙니다.
그래도 언제나 저와함께 계심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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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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