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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는 기도

평화 신문 인터뷰-깨어나는 기도 오 은정 (sungshim7614) 2014-6-28  18:41:47
“기도가 어렵나요? 이렇게 해보세요”

수도회 사제와 평신도가 함께 쓴 ‘초보자를 위한 기도 안내서’


▲ 황인수 신부



“기도하고 싶은 신자가 많은데 기존 기도서는 특정 수도회 영성을 중심으로 한 것이 많아서 평신도가 이해하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등산으로 비유하자면 산꼭대기에서 볼 수 있는 풍경만 이야기해주고, 정상에 올라가는 방법은 안 알려준 것과 비슷합니다. 정작 필요한 것은 꼭대기까지 오르는 방법인데 말이죠.”

초보자를 위한 기도 안내서 「깨어나는 기도」를 펴낸 황인수(성 바오로수도회) 신부는 “기도를 어려워하는 평신도들이 쉽고 편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면서 책을 내게 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황 신부가 말씀과 함께하는 성체조배 기도 모임을 이끌고 있는 오은정(레오나르다, 미국)씨와 함께 지은 책은 성체조배와 성경 말씀을 연결해 성경공부가 기도로까지 이어지도록 하면서 하느님께 이끈다. 자칫 학문적ㆍ지적 영역에만 머무르기 쉬운 성경공부가 한 단계 더 깊은 신앙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것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5장으로 구성된 책은 △첫째 장에서 묵상기도와 말씀 공부의 개념을 설명하고 △둘째 장에서는 저자가 제안하는 기도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셋째 장에서는 많은 사람이 해보고 싶어 하면서도 어렵게만 여기는 관상기도를 살펴보고 △넷째 장에서는 기도 안에서 이뤄지는 내적 치유를 다루며 △다섯째 장에서는 우리가 살아 있는 한 계속 이어가야 할 기도의 여정에 꼭 필요한 점들을 짚는다. 하나의 장이 끝날 때마다 요약정리와 기도 체험을 실어 본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부록으로는 기도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초보자들의 기도’를 실었다. 기도 초보자들은 ‘초보자들의 기도’가 제시한 시간표와 성경 본문을 참조하면서 기도를 해보면 좋을 것이다.

황 신부는 책에 나온 기도 방법을 신자들과 직접 나누는 ‘북 토크’를 가을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도를 주제로 강의하고 또 소규모 그룹을 지어 직접 기도하게 함으로써 기도에 대한 단순한 이해를 넘어 기도에 맛 들이게 하고 싶다는 것이 황 신부의 바람이다. 

황 신부는 “독자들의 반응을 토대로 책 내용을 지속해서 보완할 예정”이라면서 “기도 초보자라면 누구나 꼭 한 번 읽어야 하는, 생명력이 긴 기도 입문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앙을 성숙하게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도, 하느님의 가장 큰 은총 받게 하는 것도 기도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기도를 통해 변화합니다. 많은 신자의 신앙이 예수를 태어나게 하는 데서 그치고 맙니다. 이 책이 신자들의 신앙을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여정인 골고타 언덕에까지 이끄는 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성바오로/7000원)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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