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기도에 필요한 부분을 제 책에서 가져와서 함께 올립니다.

궁금한점이 있으면 쪽지 주세요.

감사합니다.^^

제 2주간 나의 고통, 나의 기쁨 속에서

거룩한 시간

주일: 지난주와 연결해서 20분씩 읽습니다.

월요일-금요일 연결해서 20분씩 성서를 읽습니다.

주일: 지난 기억을 되돌아봅니다. 아마 기억나는 게 많을 것입니다. 기도가 끝나면 화났던 일, 슬펐던 일, 기뻤던 일을 순서대로 기록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이 기록을 가지고 기도합니다. 잘 이해가 안 되면 지난 1주간을 다시 읽으십시오.

마침: 기도를 허락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주모경으로 마칩니다.

기도를 준비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어쩌면 좀 지루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준비하는 이 시간도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과정에서 잘하지 못해서 고민하는 사람도 있는데, 기도는 우리가 예수님을 향한 마음을 가지고 기다릴 때에 성령께서 오셔서 함께 하심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각자가 편한 대로 하기를 바랍니다.

기도를 밤으로 미루면 막상 기도할 시간이 되었을 때에 너무 몸이 피곤해져 있을 것이고, 몸이 피곤하게 되면 기도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졸거나 자게 되기 쉬우므로 시간을 적절히 사용하기 바랍니다. 밤늦게 기도하다가 잠깐 졸게 되거나 하면 신기하게도 피곤이 풀리고 개운해집니다. 그러면 정작 자야 할 시간에 잠을 못 드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그러니 되도록이면 잠들지 않을 낮 시간에 하기를 권합니다.

초보자들을 위하여- 마음과 몸을 위한 준비

감실 앞에 앉아서 바로 거룩한 시간을 드릴려고 해도 몸이 말을 듣지 않아서 힘이 들수가 있습니다. 

마음과 몸이 기도에 들어가는데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실 거룩한 시간동안에, 마음 하나로 몸이 바로 앉아있어지지 않습니다. 

몸도, 기도하겠다는 마음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는 훈련처럼 필요한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저도 누가 성체조배를 가르쳐주지 않아서, 오랜 시간 동안에 분심이나 다름없는 생각들 속에 있었는데, 

아주 우연히 읽게 된 동방 수도승들의 기도문 하나가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살아계신 하느님의 외아들,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에게 자비를 배푸소서’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도 이 기도문으로 호흡에 따라서 숨을 고르면서 하지는 않지만, 

기도를 며칠 쉬어서 마음과 몸이 말을 듣지 않을 때에는 언제나 이 동방 수도승의 기도로 시간을 보내곤합니다. 

또 평소에도 거룩한 시간에 들어가기전에 5분이나 10분정도 이 기도문에 마음을 담고 있으면 

좀 차분하게 기도에 들어갈수 있어집니다.

기도가 아주 처음이어서, 

전혀 마음과 몸이 기도에 참여하기가 어려울때에, 

또는 마음과 몸이 따로놀때에, 이 기도 문으로 어느 때까지 한시적으로 시간을 보내도 좋습니다. 

이때에는 이 기도문을 외운다고 생각하지 말고 실제로 온 마음을 전부 실어야 합니다. 

진심으로 주님의 자비를 청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해야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마음이 가라앉게 되면,다시 이 안내서로 돌아오는 방법도 있고, 

시간이 있으면 이기도안내서로 기도를 해나가면서, 동방수도스의 기도와 함께 아예 두가지를 한번에 해도 좋습니다.

이때에는 기도시간을 좀늘려서 30분정도를 동방수도승의 기도를 하고 

다시 이안내서의 기도를 한시간하는방법등, 시간은 자신이 조절하면 될것 같습니다. 

기도를 잘하는 사람들도 힘들고 어려운일이 있거나, 

또는 깊은 근심으로 앉아있기가 어려울 때라든지 

그러면 이 기도문은 금방 몸과 마음을 가라앉게 해 주어서 

잠시 우리를 쉬게 해주고 기도할수 있는 힘을 주기도 하고 

그 자체로도 훌륭하게 주님과 소통하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