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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의 친절한 미술관

<해변 산책> 호아킨 소로야 이 바스티다 줄리아 리 (victoria808) 2014-7-16  11:02:35

 

 

Joaquin Sorolla y Bastida

Walk on the Beach

1909

 

 

 

 

아름다운 바다를 보면 걷는 것과 숲 속 오솔길을 걷는 것. 원래의 나는 나뭇잎 사이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며 걷는 숲 속 오솔길을 더 좋아하지만 더위와 게으름에 가까워지는 7월이 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맘때는 누가 뭐래도 바다다. 발가락을 간질이고, 뺨을 다독거려주고, 머리카락을 만져주는.

 

분명히 바람이 불고 파도가 밀려오고 옷깃이 흩날리고 있는데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고요함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나도 함께 걷고 싶다. 평소보다 차분한 걸음으로 느릿느릿 그렇게. 하지만 궁극적으로 원하는 건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해가 뉘엿뉘엿 지는 해변을 감상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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