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the Place beyond the Pine 추천 드렸습니다. 라이언 고슬링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렇게 또 올려드립니다. 사실 두 편은 그 날 댓글 주신 분들께서 추천해 주신 영화입니다. :))) The Beliver는 2001년 작품으로 이십 대 초반의 파릇하고 젊음이 넘치는 라이언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썬댄스 영화제 등에서 호평을 받은 이 영화는 유태인인 사실을 숨기고 반유대주의 나치 운동의 선봉에 섰다 자살한 한 청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2001년에 제작된 작품인데 9/11으로 인해 개봉이 취소되고 2002년에 결국 개봉된 당시 뜨거운 감자였던 작품이라네요. 반항적이고 파워풀하지만 무엇인지 아직도 우수와 사연이 느껴지는 젊은 라이언의 연기는 그의 팬들이면 당연히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Half Nelson은 2006년 작품입니다. 뉴욕 빈민가의 중학교에서 열정적으로 역사를 가르치며 농구팀 코치를 맞고 있는 댄은 사실은 코카인 중독자입니다. 이중 생활을 하던 그는 어느 날 농구 경기 후 아무도 없는 학교 화장실에서 드러그를 하다가 자신의 학생인 드레이에게 들키고 맙니다. 생계에 힘든 이혼한 엄마와 드러그 딜러를 하다 복역 중인 오빠를 둔 여학생, 드레이와 댄 사이의 형성된 이 둘의 기묘한 관계는 이야기를 어떻게 몰고 갈까요? 제목인 헬프 넬슨은 상대방의 힘을 역으로 이용하는 레슬링 기술 용어랍니다. 역사 교사인 그가 학교에서 주는 진부한 커리큘럼을 거부하고 역사를 힘과 힘의 역학 관계로 가르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빈민가의 드러그 중독에 관한 이야기 이상을 전하고 싶어하는 감독의 메세지가 학생들의 발표를 통해서도 잘 들어납니다. 실제로 2006년 최고의 영화로 평단에서 꼽힌 작품입니다. The Lars and the Real Girl은 2007년에 제작된 작품입니다. 돌아가신 부모님 집에 이사 들어온 형의 내외와 같이, 그 집 주차장에서 혼자 사는 랄스는 사회성이 극도로 없는 너무나 순진한 청년입니다. 어느 날 그런 랄스가 여자 친구라면서 섹스 토이로 만들어진 여자 인형을 데리고 집에 옵니다. 더 이상 그를 맞춰 줄 수 없다고 외치는 형과 랄스를 걱정하는 형수... 과연 이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 될까요? 어디선가 라이언을 "아주 잘 성장한 매컬리 컬킨을 보는 것 같다"라는 글귀를 읽은 적이 있는데 정말 그 말에 찰떡 같이 어울리는... 뭔가 모르게 너무나 안쓰러워 안아주고 싶은 라이언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라이언의 연기력이 이 영화에서 최고다"라고 꼽으시기도 하더군요. 2010년 작품인 Blue Valentine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가슴이 아린 작품이었습니다. 사랑으로 시작했지만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이 피할 수 없는 결말을 향해 나아갑니다. 여주인공의 대사 중 한마디처럼 그냥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는 감정을 우리는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과연 그게 사랑이긴 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면서 두 사람의 현재를 더욱 가슴 저리게 보여줍니다. 빌리버는 Peacock으로, 하프 넬슨, 랄스와 블루 발렌타인은 Tubi로 감상했습니다. 두 싸이트 다 광고만 보시면 무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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