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칼럼
6. 닭이 먼저일까, 알이 먼저일까…오행도표 ‘ 에서도 언급하긴 했지만
각자의 사주를 이루는 오행을 분석해 보면
선천적으로 약한 부위가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같은 이치로 유독 특정 해에 약해지는 부위나
건강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해나 지역,등도
사주를 읽으면 어느정도는 예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결국은 개개인 각자에 따른 예측이라 (올해처럼...)
전체적인 이상 기온 , 대 유행 질병…,
이런 사회적 요소가 큰 변수가 되기 때문에
한마디로 ‘이거다…!’하고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가 없게된다.
그저 넌지시
’ 올해는 병원을 가까이 하게 생겼으니 건강 보험은 무조건 들어라…’라던가
‘어느 기운이 약해지기 쉬우니 이런 저런 음식을 먹어라…’하던가 ,
대부분은 (건강상 문제가 생길 소지의 사주면….)
우리 식구들 전담 주치의 같은
한의사 선생님을 소개해 드리는 걸로
나름의 예방책을 함께 세우고 있다.^^
-여담이지만 , 그러다 보니 내 지인들 중의 많은 분들이
동시에 이분의 고객들도 되셨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때도 양성 판정을 받는 데 까지 갔지만 ,
병원에선 별다른 약이 없어 , 이 분한테 한약을 공수해서 먹곤 ,
그 덕분인지 다들 별 문제 없이 지나가는 바람에
“코로나? 그까잇거…. “하는 휴유증들을 앓고 계시는
문제가 생겼단다.-_-
아뭏튼,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오행별 도움이
되는 식품…쯤으로
하고
뭐니 뭐니 해도 요즘 가장 궁금한건
폐의 기운을 복돋우는…..,
즉, 코로나-19에 강해지는 데 도움될 수 있는 식품이나 방법…. 그런 걸 테니
오늘은
폐기운을 상승시키는 방법에 중점을 두고 진도를 나가보자.
폐는 오행상으론 금 金 에 속한다.(복습입니다.^^)
금 金 기운이란
높고
단단하며
각진 성질에
빛을 반사해서
희게 빛나는 기운을
말한다.
빛을 반사하니
차고 서늘한 쪽이고
방향으로는 해가 지는 서쪽,
지도상으로는 미국땅이 금金지地에 속한다.
(지리적인 기운의 오행상 분류는 약간 의견들이 분분한 편이므로
완벽하게
정립된 학설은 아니다)
맛으로 치면 매운맛 ,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칼에 혀를 대면 느껴지는 쇠맛, 아린맛….,
약간의 비릿함도
포함한…. 그런 맛이다.
(쇠=금金은 금생수 金 生水해서
물을 보전할 수 있게 하는 기운이기에
강한 쇠맛엔 비릿함이 태동(:생겨나다) 되기도 한다.)
그리고 몸의 오장 육부 중엔 대장
(이래서 코로나 증세중엔 폭풍설사가 있기도 한다.)의 기운을 말하고,
숨을 쉬는 폐가 금의 기운이며
역시 숨을 쉬는 통로로,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선 코가
금에 속한다, (폐에 이상이 생기면 후각 상실이 되는 이치일거다)
희고, 단단하며
서늘한 성분인 뼈와 이빨도 오행상 금의 기운과 연결이 된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미시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 봤을 사상이니 팔상체질은
이 사주에
따른 체질 감별론과는 조금 다르다.)
사주에 따른 체질이나 질병의 예측은
개개인의 오행과, 바깥에서 오는 오행(계절, 주변 인과 관계, 풍수, 사회적 요소….)
에너지를 대조시킨 후 , 시대적 요인, 문화적 차이…
인간의 능력으론
절대로 알수 없는 인연…등등까지 고려해야
하니
여기서는 간단, 간단하게…
그냥 폐기운을
복 돋우고 싶다… 그러면 이 음식을
먹어라…
하고 설명 하려 한다.
특히 경 庚 금 金 신 辛 금 金일주 신약자나
이미
비염이나 알러지,기침,가래등을
가지고 있다던가
요즘 들어 이런 증세가 생긴 미시분들은
폐가 지금 “나 힘들어요…” 하고 농성을
하고 있는 것이니
폐 건강을 지키기 위해 좀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
대표적인 폐 기운 보양음식은
금의 성질을
지닌
희고, 단단하며, 서늘하고 살짝 아릿한
감도 있는 매운 맛…,
그렇다. 무우, 배추, 도라지. 더덕…, 더해서 후추, 고추까지…..
매운맛, 화끈한
맛같은 것이
폐를 돕는다.
(일주 신辛의 뜻도 매울 신 辛이다)
하지만 사주 오행에 따른 에너지의 최선은 항상 ‘균형’ ‘조화’그런 것들이라
모자라도 병이지만 지나쳐도
또한 병이된다.
본인의 몸이 감당 못하는 매운 맛은 오히려
폐기운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매운맛이 지나치면 콧물을 줄줄 흘리고 설사를 하는데 ,
이는 금의 표상인 코와 대장의
이상을 해소하려는 반응이라고 보면 된다)
이전에 매운 맛에 익숙치가 않았던 사람들이나 아이들은
조금씩, 조금씩매운 맛에 익숙해 져 가도록
해야한다.
우리는 흔히 ‘매운 맛’ 하면 ‘고추’를 떠올리는데
고추는 매운 맛이라기보다는 ‘화끈한 맛’ 불의 속성도 가지고
있다.
(잘 익은 고추 색깔이 불처럼 붉은 것은 이런 이유다)
그래서 매운 맛이라도 고추 때문에 탈이나면
목도 타고 속도 타고, 심하면
심장(화火 에너지)이 문제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렇다면, 금 金기운을 복 돋울 매운 맛 중에 최고의 식품은?
사라는 이런 면으론 단연, 무우가 제일 으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도라지나
더덕등의 식품도 있지만
밥, 국, 찌개, 반찬…어느 것으로도 변신이 가능한
무우만큼,
쉽고 다양하게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금 金 기운의 식품이 또 있을까? 싶어서다.
‘신약 본초’로 ‘죽염’을 알려주신
인산 김 일훈 선생님께서도
만약 무우를 만개쯤 먹으면 백년된 산삼 한 뿌리를 먹는 것과 같다고 말씀 하시고
기침이나 폐렴 초기등엔 죽염을 가미한 무우엿을 먹기를 권장하셨고
많은 사람들이 좋은 효험을 보고 있는 걸로 안다.
오행 에너지의 흐름을 보면
금 金 기운은 토 土, 위장의 기운을
흝어주는 역활을 한다.
실지로 영양학적으로도 무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밀라아제와 디아제스타,
단백질과
지방 분해효소인 리파아제등이 풍부해서 소화 작용을 도우니
만약에 속이 더부룩하고 체기가 느껴진다면
무우를 강판에
갈아 3~4 숟가락 듬뿍 컵에 넣고
생강을 끓인물(없으면 그냥 맹물)을 반컵쯤 부은 후
흰설탕(단맛은 토=위장 기운을 돕는다) 한 숟가락 정도를 타서
조금씩 자주(하루에 7~8번 정도…) 먹으면
신기하게도 속이 가라 앉는 걸 느낄 수 있을거다.
급하면 무우를
얇게 썰어 설탕에
찍어서 꼭꼭 씹어 먹어도 된다.
그리고 요즘 코로나 -19에 걸린 경우,
폐의 문제보다는 혈전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도
꽤나 많다고 한다.
무우의 식이 섬유소는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역활까지 하니
(우리 조상님들이 고기국엔 꼭 무우를 넣거나,
보쌈등엔
무우채를 곁들이시는 이유에
이렇게 깊은 뜻이…^^)
무우를 이용한 음식은 지금 같은 시기에 예방적인 차원에서도
자주자주, 먹어주면 좋을 듯 싶다.
또한 갑자기 편두통이
생겼다면
무우 껍질을 벗겨내서 즙을 낸 후 ,
코 안쪽으로 한,두방울
떨어트려 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를 맑게 해주는 식물이라면
미나리도 빼 놓을 수 없다
(미나리는 대표적인 해독, 청혈, 목木의 기운을 높이는 식품이다)
요즘은 미나리가 제 철이라서 줄기가 아주 연하고 향긋하다.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달걀의 흰자도
열을 내리는
작용을 하며, 폐 기운을 돋구는 금의 기운을 돕는 식품이므로
미나리를 송송 다져, 달걀 흰자와
무우, 혹은 마등을
갈아넣어 죽을 끓이면
갱년기 여성의 피로 회복이나
(이런 용도로는 미나리, 흰자, 마를 넣어 끓이는 죽이 좋다)
소화가 힘든 노인분들이나 어린아이 보양식으로도 효과가 탁월하며
감기등을 앓고 난 후 회복기 음식으로도 좋다.
하지만 만약 코로나-19 , 감기등으로 입맛을 잃은 상태라면
콩나물,무우등을
듬뿍 채쳐넣은 화끈한
육계장 같은 걸 끓여 먹는게
많이 도움이
되더라는 사례들도 많다.
화끈하고 자극적인 향신료들은
에너지 순환을 도우며 외부로 발산시키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
감기등으로 인해서 적체되고 느려진 신진 대사를 끌어올리면서
모여있는 기운을 흩어지게 해서
감기등의
냉한 기운을 몰아내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요즘은, 팬데믹
기간중의 식사원칙
“주는데로 먹기”를 우리 집에서도 적용 중이라
(그래도 아직 똑같은 걸 연속 주지는 않는다.^^)
무밥, 무국, 무채, 연일 빠지지 않는 무 상차림에
한숨을 푹 쉬던 아들이 중얼 거린다.
“아, 정말 무에서 유를 창조한 식단이다”
(하도 다양한 무우 요리가 선보이니까….^^)
내게도 , 무우는
아직까진 별다른 약이 발견되지 않은
코로나-19에 맞설만한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식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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