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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속을 걸으며

프랑스 여행기-6 파리에 도착하며 Sunny Lee (sunfrica) 2020-9-22  14:45:28
자신도 
산티아고 까미노 다녀왔다며
자신의 목에 걸어져있는 
성모 마리아 목걸이를 보여주며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레이디.

그녀와 헤어진 후
묘한 생각이 스며든다.

산티아고 까미노라는 
공통점만으로도
세계 어디서나 
친구같은 느낌 . . .?

프랑스 여행기-6

파리에 도착하며






Le Nouveau Monde

The New World

신세계 호텔

내가 하룻밤 머물렸던 곳.


4층 발코니에서 

푸른 바다를 보고 밤엔 야경도 보면서

좋은 시간을 갖었던 호텔 . . .  체크 아웃하고 . . .






호텔 입구에 있던 지구본 모양의 조형물

그 위에도 호텔 이름이 적혀있는데

여행하다가 이 호텔에 들려서 쉬어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혹여 프랑스 생 말로에 여행 가실 분이라면

이 호텔을 추천하고 싶은 마음.

방은 반드시 바다쪽으로 ~ *^^*






호텔 프론트에 택시를 부탁하여

택시로 생 말로 역까지 이동.

걸음이 빠르거나 짐이 없다면

아침에 산책하는 마음으로 걸어도 되지만

어제 미리 티켓 구하려 다녀온 경험으로

걸어서 가기엔 복잡한 거리.




기차티켓을 구입하기 위해 라인 업 하는 사람들








시간이 되어 정해진 자리에 앉아 창밖을 보니

어?

지난번 파리 공항역에서 보았던

그 멋있는 여인이네?

생말로 역에서 다시 보게 되니

나 홀로 반가운 마음~







생 말로를 출발하는 기차


바닷가 지역이어서 해무가 있는 도시

가이드 북이나 매거진에서는

이 생말로를 해적의 도시라고 칭하는데

난 해변의 도시라고 적는다.


부드러운 바닷가 해변의 모래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해변의 아침

그 평화로운 해변을 달리던 강아지와 여인

모두 한폭의 그림처럼 멋있던 해변의 도시 생 말로 . . .






기차안의 모습을 살짝 보는 것도

여행의 한 부분~


눈 감은 사람

테이블을 펴고 무언가 일하는 사람

창밖의 풍경도 풍경이요

사람의 모습도 풍경이려니 . . .







한 시간 동안 달린 기차는

랜 역에 도착

벌써 도착인거야? @~

더 계속 달려도 좋을텐데 ~






이 곳에서 내리는 사람들의 줄이 길기에

내 순서가 올 동안

건너편 승객들이 기차에 오르는 모습을

잠시 바라본다.


바쁜 사람들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

세상엔 기차가 있고

그 기차역엔 

어디론가 이동하는 사람들이

항상 있었어 . . .






나의 트렁크와 모자

산티아고 쇼핑몰에서 급하게 고른 케리어.

칼라가 평범하지만

가벼워서 . . . 선택하였던 . . .

바퀴를 얼마나 끌고 다녔는지

이미 닳아질 정도.






기차에서 내린 후

사람들이 플랫폼을 빠져 나가길 기다리며

기차가 떠나가는 모습을 바라본다.

떠나가는 기차의 뒷모습

잠시 후

완전히 사라져 버리고 . . .

방금 전

눈에 보인 것이

순식간에

안 보이는 빈 자리엔

늘 허허함이 같은 게 스며들어 . . .







기차가 떠난 철로

그 많은 사람들은 안 보이고 ~

한 노신사가

나처럼 천천히 걸어오는 모습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여지는

랜 역의 플랫포옴






내가 이 곳에서 파리공항역까지 타고 가야 할 기차는

오후 2시 5분

지금시간이 12시 니

앞으로 2시간동안의 자유~

그 두시간을 어덯게 활용할까?

잠시 생각하다가

런치를 먹기 위해 기차역 밖을 나온다.







랜 역앞을 나와서 레스토랑을 찾기위해 두리번 거리는데

한 여인이 다가와서 반갑게 인사를?


내가 등에 매고 있는 파랑색 백팩

그 백팩에 선명하게 그려져 있는

까미노 노랑화살표.

그 가방을 보고

자신도 산티아고 까미노 다녀왔다며

자신의 목에 걸어져있는 성모 마리아 목걸이를 보여준다?







신앙이 돈독한 레이디.

산티아고 순례를 하면서 성모 마리아를 생각하며

목걸이와 반지까지 세트로 하고 있는 여인의 모습에서

신실함 그대로 느껴진다.





그녀의 친구~

밝은 웃음으로 짧은 만남이었건만
훈훈한 분위기~


그녀들과 헤어진 후

묘한 생각이 스며든다.


산티아고 까미노 라는 공통점만으로도

세계 어디서나 친구같은 느낌?






레스토랑은

역 앞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었는데

마침 사람들이 식사하기에

나도 빈 자리 에 가방을 놓고 자리를 정한다.







기차여행 하는 사람들이

나그네처럼 들려가는 역전 식당






어떤 식사 주문하냐고 하기에

런치 정식으로 ~

맨 처음 나온 건 맥주.

칼라가 레드~


늘 황금색 맥주만 마시다가

빨강색 맥주라니?

달달하고 시원하고 ~~








천 바구니에 넣어 온 프랑스 빵

구수한 맛이 입에 맞고~





샐러드 . . . 새콤한 맛에
한 접시 비우고 ~







메인으로 나온 스테이크와

French Fries.


그리고 보니 여기가 프랑스니까

프렌치 프라이스의 원조인가? @.~~






맛있게 식사를 하는 데

앞 테이블에 앉아있는 여인의 담배연기가

바람따라 나에게 날아온다.


'담배를 피우지 마시오~'


라고


말을 해?


말어?


아니면 내가 옮겨?


불편한 이 마음을 하늘의 신이 아셨는지

그녀들은 잠시 후

자리를 떠나고 ~


내 마음엔 평화가 . . .


휴~~








런치정식의 마지막에

나오는 달달한 커피 한잔.


아직 기차 시간이 남았기에

천천히 커피를 마시는데 . . . .






바로 나의 옆 테이블의 노신사가

파이프(Pipe) 를 손에 들고  계시네?






"그 파이프 구경한번 할까요?"

라고 하니


흔쾌하게 ~~ 노 프라블럼~


나의 아버지께서

파이프에 담뱃재를 콕콕 눌러서

담배를 핀 모습을 보곤 하였기에

문득 아버지 생각이 스친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담배를 피면

그 냄새가 싫어서 담배연기 나가라고 방문을 활짝 열어놓곤 하였던

그 파이프 였는데 . . .







노신사는

낯선 동양인 여인이 자신의 파이프 에 관심 갖어주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듯~


그래서 여차저차 . . . 아버지 이야기를 간단히 전해 드리니

그제서야 이해를 하시는 듯.....

자신은 파이프와 함께 담배피운지 40년이나 되었다고? . . . .


조금 전까지

나의 테이블 앞에 앉은 

여인들의 담배연기에 매스꺼워 하였던 내가

지금은 옆의 낯선 노신사하고는 

파이프 담배 이야기를 하고 있다니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모순인가?


다만 이 노신사는 아직 담배를 피우지 아니하고

그저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고 . . .(담배연기는 없었기에)

이런 대화도 가능하였을거라고 . . . .






런치를 마치고

기차역으로 가기전에 들른

레스토랑의 화장실.


문에 그려진

여자용 . . . 이라는 의미의 암탉 이미지가 재미있기에 ~






그 이미지가 재미있어서

혹시나 하고 남자용 문을 보니

숫탉이 맹렬적으로~~~ @~~


재미있는 화장실 남 녀 구별 모습에

나 혼자  후 후 후 ~~~






랜 역앞에 도착하니 1시 55분.

2시 5분 발 기차를 타야기에

서둘러 플랫폼으로 간다.







이 역이 출발역인지

빈 좌석이 많아~






나의 좌석에 앉아

산티아고에서 구입한 노트를 꺼내어

오늘 일을 기록하고 . . .





평화로운 프랑스 북부의 들판






바람이 있는 곳인지

풍차(Windmill) 도 보이고~







기차안의 사람들은

꿈나라로 . . . .







바로 나의 건너편 자리의 사람들은

벌써 두시간째 열심히 일하는 중







넓고 푸른 강이 보인다.

저 강이 바로 세느강일까?






잠시 후

도착한 프랑스 공항역

이미 이 곳에서 기차를 탔었기 때문에

그리 낯설지 아니하여 . . .


랜역에서 오후 2시 5분 출발

프랑스 공항에 5시 20분에 도착

3시간 15분 정도 소요된 기차이동


생말로를 간다하면

한시간 더 소요.

그 곳을 여행하고 싶다면

그리 멀지 않는 거리.~





이 셔틀버스역은 이미 2달여전에 다녀갔던 곳

그래서 이번엔 방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마치 늘 다녔던 것처럼?

셔틀버스를 기다린다.


경험 . . .

그래 경험이 중요한거였어.

아무리 가이드북이 친절하고 똑똑하다해도

내가 실수하고 나서 터득한 그 경험이

제일 좋은 가이드인거야~






이 곳 셔틀버스는

버스칼라별로 호텔을 가기에

버스정류소 에 안내되어 있는

호텔이름과 그 옆에 적힌 버스칼라를 확인하면서

탑승을 해야 한다.


그러나 잘못 탔더라도

버스에서 내리지 아니하면

제자리로 돌아오니 걱정은 안 해도 됨







이미 인터넷으로 예약하였던

팬트 호텔이 아닌

펜타 호텔

이건 정말 실수였어.


그때는 팬트 호텔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팬트가 아니라

팬타 였었으니 ~!! @~~~






프랑스 파리의 이미지가

이리저리 꾸며져 있는

팬타 호텔의 방에

짐을 내려놓는다.


파리에 도착하며 

.

.


Paris, Franc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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