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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속을 걸으며

성탄카드에 대한 Sunny Lee (sunfrica) 2020-12-21  15:01:09

해마다 성탄카드를 준비하고
받을 사람 생각하면서
글씨도 예쁘게 적어서 카드를 보냈는데 . . .

올해는 
동네의 커피향 가득하고
분위기 있는 카페에 갈 엄두도 못내기도 하였지만
성탄카드를 준비하지도 못하였어.

지난 주말 산책길에 주워 온
낙엽들을 씻어서 말려 놓았는데도
.
.
.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카페를 가지는 못하지만

지난해
그 전 해에도
해마다 이맘때면

성탄카드를 준비하고
우표도 예쁜걸로 미리 준비하여
.
.
.





동네에 있는
분위기 있는 카페의
한쪽 구석진 자리에 앉아
카드를 쓰곤 하였었어.




달콤한 카푸치노 한잔 주문하여 
옆에 두고서
.
.
.






집에서는
카드를 적으려고 하면
이상하게 표현이 잘 안 떠오르고
무언가 집중도 안 되고 ?

제일 친한 친구에게
부담없는 마음으로 글을 쓰려고 

첫 시도를 하였는데
글씨체도 엉망이고?

그런데
카페에 오면
글도 술술


평소 인사 나누기 어려웠던
그 누군가의 이름앞에서도
마술에 걸린 듯
스므스하게 안부인사도 나오고?




카페에 사람들로 인해
시끄러운 분위기가 되면

나는 이미 음악을 준비해 왔기 때문에
Jim Brickman의 성탄 피아노 연주를
헤드폰으로 들으며 적다보면
시간은 어느 새 
많이 지나가 버리곤 하였어.




아직 마치지 못한 카드가 있어서
집에 돌아와서
카드 쓰기는 계속되고 . . .

카드 옆에
낙엽들을 붙이고 . . . .

그냥 낙엽이 아닌
우리집 앞마당에 떨어진
참나무잎이라고 설명도 적고 . . . .





지난 한 해 동안
나와 우리가족에게
고마움을 주었던 분들

그리고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지만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을 주었던 친구들

그리고
형제들과 친척 어르신 몇분 두루두루  . . . .




심혈을 기울인 카드발송준비를 마치고
우체통에 보내는 순간
마음 한켠
뿌듯함과 따뜻한 감사함이
젖어들고 하였는데 . . . .






올해는 
동네의 커피향 가득하고
분위기 있는 카페에 갈 엄두도 못내기도 하였지만
성탄카드를 준비하지도 못하였어.

지난 주말 산책길에 주워 온
낙엽들을 씻어서 말려 놓았는데도
.
.
.

살아가면서
힘들더라도
크리스마스 카드는 보내고
살아야 하는데 . . . .

의욕이 상실된 것 같아.
어쩌면 좋지?


Dec. 2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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