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남단
키웨스트섬의 택시칼라는
핑크 . . .
그 예쁜 핑크색의 택시가
부지런하게 달리고 . . .
헬멧을 착용하지 않는
모터바이크맨도 달리고 . . .
자전거 아저씨도 해변의 바람을 맞으며
달리고 . . .
걸어가는 사람은 별로 안 보이는
조용한 섬, 키 웨스트 . . .
한적하고 조용한 섬
무척 단순한 거리의 섬에서
길을 잃을 거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하였죠 .
그러나
결국 . . .
길을 잃고 말았어요~ ??? !!
거리의 사인판엔 분명히
로컬도로 1번 도로가 계속 이어져야 하는데
그 길이 사라져 버렸네요? @.@
이 섬에는
입구에서부터 One Way 일방통행으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길을 잃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치못한 불상사? 로 인해
엉뚱한 골목길을 헤메였다면
이런 나를 DDiLL (바보) 하다고만 하시겠습니까?
........Ummmm.......애석하게도.....많이 DDiLL합니다.........
낯선 길을 가다가 안 잃어 본적이 없습니다.....심지어는 아는 길도
잃어 버립니다? .........언제가 한번 길을 안 잃고 목적지에 갔었습니다.
이런 내가 어찌나 대견스러웠던지.......
스스로 자화자찬하며 성공을 축하하자마자
그 곳은 비스끄름한 ......엉뚱한 곳이었습니다~???
바다를 가는 길을 찾아
이리저리 헤멘끝에 우연하게 발견한
키웨스트섬의 할렘
주로 흑인들이 살고 있었는데
이런 풍경이 숨어있으리라고는 이 또한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습니다?
차를 세우고 사진 몇컷을 찍고 있는데
마침 문을 열고 인상이 좀 험악한 흑인남자 한 사람
내 앞으로 오네요?
주거지 무단촬영한다고 트집할까봐
인사한번 제대로 못하고 그 현장을 후퇴하였죠~?
길을 잃어버렸을 때는
처음 시작하였던 그 길을 다시 돌아가서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해 본다 . . .
이게 나의 길 찾는 방법중 하나라 하여
그래서 다시 돌아가려는 데
세상 참 싱겁게도 웃기네요. . . ?
바다로 가는 길이
바로 뒤에 ~~~? !!!
이 곳은
미국인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부자들의
대서양 바다위에 위치한 전용별장이라는데 . . . .
일반인들의 접근은 커녕
허리케인에도 전혀 끄덕없다고 하네요? @.@
당신은
세상이 공평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나는 세상이 공평하다고 생각이 안 드는군요.
길을 잃고 헤메다가
우연히 보았던 . . . 여행 매거진이나 키웨스트 섬을 소개하는
그 어느 여행 안내서에도 기록되지 않는
키웨스트 섬의 할렘가를 보았다는 것이 Exciting 하기도 하였지만
섬 건너편의 사람들의 다른 삶이 동시에 존재하는
미국 최남단 섬 키웨스트 . . .
저녁빛이 스미드는 바다위를
자유롭게 유영하는 새들을 카메라에 담으며
혼자 중얼거려보았죠~
" 그래. . . . 세상끝이라 할지라도
가난한 사람도 함께 가는거라고 ~ "
.
.
Key West, Florida
- 오래 전 여행일기 중 -
- 별 빛 속 을 걸 으 며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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