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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속을 걸으며

산티아고를 떠나며 Sunny Lee (sunfrica) 2020-8-17  14:06:35

잠시 후
비행기는 하늘로 오르고 . . .

창가에 앉아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감회가 여러가지로 교차해진다.

무사히 여정을 마쳤슴에 대한 감사와 함께
결국 이렇게 산티아고를 떠나는구나....

지금 산티아고 땅을 떠나지만
언젠가 다시 도전하여
저 땅을 또 밟을 날 있기를 . . .

산티아고여~
안녕히~ !

산티아고를 떠나며


스페인 산티아고에서
프랑스 파리 도착까지











47일간의 산티아고 순례여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은 프랑스 파리로 돌아가는 날


공항을 가는 방법은 여러 길이 있지만

나는 배낭대신 여행용 케리어가 필요해서

쇼핑 몰에 들려야 하고


거기에서 공항 가는 길도 모르기에

호텔 직원에게 택시를 불러달라고 부탁을 하니

10분만에 택시 도착했다.


택시기사에게

공항 도착 전에

여행용 캐리어를 파는 쇼핑몰이나 스토어로 가자고 하니

안내 해 준 샤핑 몰


택시기사는 잠시 주창장에서 기다리라 하고

쇼핑몰 안에 들어가니

아직 오픈하기에 이른 시간이었는지

사람도 없고 고요한데

다행히도 가방파는 스토어의 주인이 마침 셔터문을 올리려는 게 보여

적당한 사이즈의 여행용 트렁크를 골랐다.


그 트렁크 속에 배낭을 넣고 정리 한 후

바퀴를 밀면서 나오는 데

이젠 내가 배낭여행자가 아닌

일반 여행자 모습?







기다리고 있던

택시기사에게

공항시간에 늦지 않도록 달려가 달라고 하니

노 플라블럼~~








한 20여분 달렸을 때

공항의 관제탑이 보인다.

휴~

공항에 벌써 도착했네?









택시는

스르르

2층 Departure 쪽으로 올라가고~


이미 LA 공항에서

Departure 방향으로 수 없이 다니다보니

너무도 익숙한 풍경이건만


이젠 스페인의 산티아고 공항에서의 떠나는 방면으로 오르다보니

예전과 다른 느낌이 든다.


이젠 다시 오기 힘들어서?

아니야

언젠가 또 올지도 몰라 . . . .?








여행용 캐리어 구입하는 곳을 안내하고

공항까지 친절하게 운전해 준 택시 기사 후안씨


미국 영화배우 율 브린너와 비슷하다고 하였더니

머쓱하며 웃었던 후안씨

이번 스페인 여정중에

제일 마지막으로

인사 나누는 사람이 되고 . . . . .







공항에 도착하니

시계는 오전 10시 30분




오후 12시 10분 발 비행기 인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티켓팅 라인에 서 있다.

나도 그들의 마지막에 가서 줄을 서며 . . . .






보라색 크록스 신발을 신은 사람도 보이고 .






발 뒤꿈치에

반창고를 붙인 사람도 보이고 . . . .

영광의 상처이니~

^.^








티켓팅 마치면서

캐리어도 보내고 보니

가벼워진 몸과 마음

공항안의 주변을 둘러보니

카페도 보이고 . . . .








몇몇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아 담소 나누는 모습도 보이고 . . .

나는 이런 분위기 좋아한다.


모든 수속을 마치고

비로소 쉼을 가질 수 있는 여유로 테이블에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는 순간을 . . . .









건너편의 다른 카페

노란 커피잔속의 빨간색 별 하나....


별들의 벌판이라는

콤포스텔라

그 상징과는 다른 느낌이겠지만

카푸치노 노란 글자가

그저 유쾌해 ~






산티아고 공항의 상징답게

템프 기사단의 로고가 그려져 있는 거대한 바위가 보인다.

저 템프 기사단의 본거지인 성이 있었던 폰페라다.


그 곳에서 아름다운 소녀들을 만났고

순례여정 중 처음으로 이발을 하였다는 토마스씨도 만났고

나는 그동안 구입하지 못했던 썬크림을 구입하기도 하였던

폰페라다 아름다웠던 성곽의 도시


산티아고 공항 한쪽에 자리잡고 있던

템플기사단의 아이콘을 보는 순간

지난 시간들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







넉넉한 시간으로

게이트 앞에 왔는데

조용하다.


유리창을 통해 공항 밖을 바라볼 수 있는

이 여유 또한 좋고 . . . .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서

순례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바욘까지 갈때는

Easy Jet 로컬 비행기를 이용하였는데

이제 다시 프랑스 파리로 되돌아갈 때는

Vueling 항공을 이용


이 비행기 티켓은 이미 인터넷으로 예매를 해 두었지만

산티아고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공항에 와서 구입해도 괜찮을 듯.....

그러나 학생들 방학이 있는

성수기인 경우엔 다를 듯 하다.






잠시 후

전광판에 오늘 출발하는 비행기 스케쥴이 뜨길래

가까이 가 보니 . . . .

로컬 비행장인지라

주로 스페인 도시로 자주 운행 되는 듯 하다.


그 중에

빌바오 . . . 가 눈이 확 들어오는 건

내가 부르고스에서 기차를 타고

빌바오로 다녀왔기 때문일터. . . .


그 빌바오는 애당초 예정에 없었던 방문지 였고

그때 몸이 너무나 아픈 까닭에

구겐하임 미술관까지 걸어 걸어 갔다가

입장하지 아니하고

그저 카페에 앉아서 멍.....하다

해지기전에 마지막 버스를 타고

다시 부르고스로 돌아 왔던 . . .


나에겐 씁쓸한 기억이 있었던

그 빌바오

그 이름을 스페인을 떠나는 이 순간에

또 만나다니......!







어느 새 사람들이 게이트 입구의

의자에 앉아

탑승을 기다리고 . . .








나도 탑승 준비를 하며

화장실에서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나의 모습을 담아본다








순서대로 탑승을 하며 . . .





노랑색 커버인

Vueling 항공







잠시 후

비행기는 하늘로 오르고 . . .

창가에 앉아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감회가 여러가지로 교차해진다.

무사히 여정을 마쳤슴에 대한 감사와 함께

결국 이렇게 산티아고를 떠나는구나....


집 출발하면서

아니 그 전에

산티아고 여정에 대한 준비물을 하나하나 챙기면서

내 자신에게 하였던 약속들


- 절대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다.

- 걷는 도중에 힘들다고 운송수단을 이용해서 다른 마을로 건너뛰지 않고

목적지까지 반드시 내 두 발로 걷는다.

- 내 배낭은 직접 등에 매고 걷는다.


이 세가지 약속을

어기지 않고 끝까지 지켰고

피니스테레 땅 끝 순례길 0 지점까지 걸었으니

이 어찌 뿌듯하지 않으련가......


지금 산티아고 땅을 떠나지만

언젠가 다시 도전하여

저 땅을 또 밟을 날 있기를 ~~~


산티아고여~

안녕히~ !







어느 새

비행기는 구름위를 오르고 . . .

하늘위에서 만나는

또 다른 하늘 풍경


비행기를 탈때마다 늘 보거늘

볼때마다 비슷한 풍경임에도

왜 이리도 아름다운건지~








건너편 좌석 사람들은

곤히 꿈나라로 . . . .








지난 저녁에 숙소 앞 과일가게에서

구입하였던 체리 몇 알

백팩에서 살짝 꺼내 테이블위에 올려놓고

물 맛 대신 입에 넣으니

새콤달콤함이 사르르 번진다.

체리 맛처럼

달콤한 비행 시간








2시간 여 비행시간이 지나고

조금씩 보이는 파리의 모습

저 멀리 에펠탑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푸른 빛의

저 강은

세느강이리라 . . .

고도는 점점 낮아지고 . . .








이윽고

비행기는 요동을 친 후

정지를 하고 . . . .


누군가 마중나와서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마음과 몸 모두 급하겠지만

나는 아무도 날 기다릴 사람 없기에

느긋할 수 밖에 . . . .







트랩을 내린 후

대기하고 있는 셔틀버스를 타게 되고 ~


입국 수속 절차를 마친 후

짐을 찾기 위해 정해진 곳으로 간다.

스페인 산티아고에서 프랑스 파리까지는

2시간 정도 소요

산티아고 콤포스텔라.....라는 스펠링만 보아도

반가운 마음이 드는 건

아직도 난 까미노 여정에서 헤어나지 못했다는 의미일지도 . . . .









이젠 공항을 나와

숙소를 찾아가는 길

나가는 길에

터널이 ?


프랑스 드골 공항은

꽤 복잡한 편

지상으로

지하로

여기저기

분산되어진 미로같은 통로들







그 통로들을 다 통과하고서

마지막에 타게 되는 셔틀버스

이 버스를 타고 다시

공항의 반대편으로 간다.

왜냐하면 내가 정한 숙소는

공항안에 있기 때문에 . . .








셔틀버스에서 내려

다시 빈대편 공항안으로 들어가

숙소를 찾아 가는 길







공항안에서

조금 헤메였지만

결국 찾은 숙소

쉐라톤 호텔








프론트에서 예약 접수증을 보여주니

숙소 룸번호와 키를 받고 . . .

방에서 밖을 바라 볼 수 있는

창문도 있고 . . . .

그럭저럭 하룻밤 지내기엔

무난할 듯 .......









숙소에 짐을 풀었으니

이제부터는 내일 프랑스 여정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프랑스에서의 일주일간의 자유여행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할지

계획은 없지만

단 일주일이라는 시간은

프랑스 여행을 위해 남겨 놓았기에

그 황금같은 시간을 지금부터 즐겨야 한다.


프랑스로 돌아오기전에

인터넷으로 대충 서치 하였던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해변가에 있는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몽생미셀 수도원을 목적으로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일단 프론트에 가서

그 곳을 가려면 어떻게 가는 지에 물어보니....


여차저차

저차여자

분홍색 형광펜으로 야무지게 밑줄 그으면서

친절한 설명과 함께

기차시간표를 프린트 해서 건네주면서

어서 공항 지하에 있는

기차역에 가서 티켓을 예매하라고?






호텔 직원이 설명해 준대로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지하에 있는 기차역을 가는 중에

보이는 사람들


이 곳은

Departure 방면이라

떠나는 사람들이 대부분 . . . .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에 내려오니

역이 보이고

표를 파는 곳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나 역시 순서대로 기다려서

내일 아침 기차표를 구입에 성공~

몽생미셀 수도원까지 가는 기차는 없고

란이란 도시에서 내려서

그 곳 버스터미널에 가면

몽셍미셀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는

호텔 직원의 설명에

그대로 실천하는 중.


그래서 내가 구입한 승차권은

파리에서 Renne 랜 까지만......

이 기차역....이름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RER B. 파리 몽빠르나스 역하고 연결되는 듯~


이 곳에서부터

시발점이 되다보니

자리는 여유가 있어보인다.

아마도 평일이어서인지 모르겠지만~







기차표 구입을 마친 후

저녁을 위해

파리 공항 근처의 먹자골목을 향해 가니


*** 참고

이 곳을 가려면 일단 공항앞 셔틀전철을 타고 마지막 지점에서 내려

음식냄새가 나는 곳을 찾아가다보면 자연이 나옴 ***


셔틀 전철 사용 요금은 무료.

주로 공항 근처의 투숙객들이나 여행자들이 몰리는 듯~







어느 레스토랑에서 먹어야 하나?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

사람들이 좀 붐비는 곳을 택하여

안으로 들어가니

자리를 안내해 준다


나의 앞에 보이는

한 여인


그도 혼자 여행온 사람인 듯~

음식 나오기전에 여행가이드 책을 보는걸까?


나처럼 혼자 여행하는 여자가 보이면

자연히 시선이 가는 건 어쩔 수 없어~









음식 이름이 뭔지 잘 모름

그저 메뉴북에 보이는대로 밥이 보이기에~@.@

시원한 맥주와 곁들여서 밥 한 접시 모두 비우고 보니

이제야 머리에 산소가 들어오는 듯

정신이 맑아진다.


아침에 먹은 것 외에

종일 굶다시피 하고

이리저리 헤메고 다녔으니

시장끼가 돋을 수 밖에~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안으로 들어와

큰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공항의 풍경


어스름한 저녁빛

노을은 없었지만

이런 시간대가 참으로 좋다.









공항 안에는

순찰대가 순찰견과 함께

순찰하고 . . . .









한번 왔던 곳은

잊어버리지 않아서

숙소는 무난하게 찾아간다.

화살표 방향대로 걸으며 . . .






호텔 방에서 내려다 본 공항의 밤풍경






하늘의 별들도 안 보이고

완전 캄캄해진 밤

오늘 하루가 참으로 길었다.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산티아고 쇼핑몰에 들려서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무사히 도착하고

내일 떠날 프랑스 노르망디 해변가 마을의

기차티켓까지 구입완료하고

지금 파리 공항안의 숙소에 머물기까지

부지런히 움직였던 하루.


멀리 있는 가족에게

잘 도착하였슴과

내일 떠날일을 간단히 적은 메시지 보내며

달콤한 잠에 빠졌던 . . . . .


프랑스 파리 공항안의

호텔에서


6/8/2015


P.S

이 칼럼은

 2015년에 프랑스 여행기를 적고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여행이 힘들지만

언젠가 예전처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 온다면

파리를 중심으로 여행하는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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