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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속을 걸으며

Camino Story-184 트라이카스테라 마을에 도착하며 Day-36 Sunny Lee (sunfrica) 2018-11-12  16:48:22

각각 다른 나라에서

혼자 온 분들인데

걸으면서 일행이 되는가 싶더니

언제부터는 한팀이 되어

산티아고까지 같이 걸은 모습을 보았다.


지금은 세분이 걷지만

갈수록 많아지기도 하고

그러다 흩어져서

각자 걷기도 하면서

어느 지점에서 기다려주는 모습들은

마치 오랜 친구들처럼 느껴지기도 . . .


같은 연배여서인지

쉽게 길동무가 되어가는 사람들



트라이카스테라 마을에 도착하며

순례길 36일차






비두에도 마을 들어가는 길


버스 승강장에 

갈리시아 ....라는 지명


여기는 갈라시아 지방

스페인 서북부 지역


버스 승강장에는 

사람이 이용하지 않는 지

잡초들만 무성해 . . .










지도에는 나와잇지 않는 비두에도 마을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바로 보이는 


조그만 성당




성당의 모습이


다른 성당과 달리 아담하고


돌로 만들어진 벽의 모습도 특이하고.....



성당 지붕위에 올려져 있는 종탑엔


종이 없다.


빈 줄만 덩그러니 . . .








마을의 지대가 높아서인지

집마다 하늘과 맞닿아 있어 . . .


어느 집 앞을 지나가면서 보았던

집 현관앞의 작은 화분들


대문 없는 현관

뒷문이 열어져 있는 자동차

사람이 살고 있는 흔적이 느껴져 . . .








                                            현대식 건물로 만들어진 집앞도 지나고 . . .









민박을 할 수 있다는 집앞도 지나고 . . .


저 초록문을 두드리면

하룻밤 쉬고 갈 수 있는 방을 내어줄까?








그 민박집  왼쪽으로 노랑화살표가 줄줄이 . . .


해찰하지 말고 어여 가라는 듯 . . .









마을이 참으로 작다.


작은 마을에도 사람은 살은 것 같은데


순례자가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은 없는 곳


그저 지나가는 통로였던 비두에도 마을


그 마을을 떠나 다시 순례길로 접어드니


공기는 그지없이 맑고 


걷기에 좋은 날씨










푸르른 숲속길에


누군가 걸어가는 뒷모습조차


그림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길










한참을 걸으며 내려다 보니


저 아래에 내가 걸어왔던 길들이 보인다.


마을들도 보이고 . . .








오전 시간대에

포이고 산 고개의 카페에서 홀로 쉬고 있었던

노신사께서 다른 일행들과 함께

나의 앞을 스쳐간다.


저 분들은 각각 다른 나라에서

혼자 온 분들인데

걸으면서 일행이 되는가 싶더니

언제부터는 한팀이 되어

산티아고까지 같이 걸은 모습을 보았다.



지금은 3명이지만

갈수록 많아지기도 하고

그러다 흩어져서

각자 걷기도 하면서

어느 지점에서 기다려주는 모습들은

마치 오랜 친구들처럼 느껴지기도 . . .



같은 연배여서인지

쉽게 길동무가 되어가는 사람들









 

길동무되어


함께 걷는 뒷 모습


함께 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리라


.

.

.







산 정상은 아니지만


어느 만큼 높이 올랐을 때 만난 순례자 비석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 . .


한참을 올랐는데

순례자 비석을 중심으로

이제는 내리막......







그러다 또 오르막


길이 참으로 지그재그 . . .



이런 산길을 피하여 걸으려면


자동차 길로 바로 걸으면 되는데


몇몇 사람들은 그 길을 선택해서 걸어가는 모습도 보이곤 하지만


대부분의 순례자들은 순례자 루트대로


착실하게 걷는다.







산길 바위틈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나기에


가만히 보니


우거진 수풀 사이로 물이 보인다.



계곡물보다는 아주 작지만


샘물처럼 졸졸 흐르는 모습과


물 흐르는 소리가 청아해서 한참을 또 머문다.









저 멀리엔


할아버지 팀들이 걸어가는 모습이 보이고


여성 순례자 혼자 걸어가는 모습도 보인다.


길에 사람들이 있으니


덜 외로운 듯한 착각이 든다.


나 혼자가 아니라는......그런.......









또 언덕을 오른다.


물방울 하나도 없는 메마른 땅위를


올라간다.


나의 앞에 먼저 걸어간 사람들 뒤를 따라서 . . .









꽃 이름은 모르지만


이렇게 예쁜 노랑 꽃나무들이 지천


꽃을 보면 


마음이 환해진다.


말 없이 응원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알베르게를 홍보하는 글을 본다.


이런 글자가 나타나는 걸 보면


마을이 곧 나타난다라는 의미이기에


희망적인 발걸음이 되어 


무거운 발이 가벼워지는 효과를 얻기도 ~


*^^*








얼마 후


또 한 마을에 도착



마을이라는 쉼표


그래서 반갑다.










마을 길을 따라 걸으니


왼쪽으로 카페가 보인다.


몇몇 사람들 앉아서 휴식하는 모습도 보이고.....?


조금 전 길에서 홍보하던 그 카페겸 알베르게....


나는 오늘의 목적지인 트라이카스텔라 마을이 머지 않았다는 걸 알기에


카페에 들르지 않고 계속 길을 걷는다.



그러나 나중에 후회를 많이 하였다.


내가 도착한 그 트라이카스켈라 마을은 별로였으며


내가 도착하여 보니 이미 숙소들은 사람들로 가득하여서


숙소 구하기 위해 힘이 들었으므로 . . .



차라리 이 곳에서 머물었더라면


좋았을것을 . . .



후회란


항상 지나고 나서야 하게 되는 결과물이라는......







마을 이름도 없었던


아주 작은 마을을 통과하니


길은 자동차길로 이어지다가


잠시 숲길로 가라는 


순례자 표지를 만난다.








유난히 울창한 숲이 많은 길


그늘이 많아서 참 좋다.










미니동굴? 같은


터널도 통과하고 . . .











그늘을 나오면 


또 그늘


잠깐동안 태양과 조우 하다


다시 그늘속으로 들어가는 반복되는


신록의 숲길








길은 또 마을을 통과하고 . . .








자동차도 있고


닭들도 왔다갔다하는


한가스러운 마을의 집앞도 지나고 . . .











여전히


전봇대는 마을 길옆에 위치하면서


각 집으로 전선이 연결되어 있고 . . .









갈라시아 지방의


특유스런 지붕의 형태들









마을 중앙엔


아담한 성당이 있는데


이 마을의 성당의 종각에 좋이 있다?


성당의 나무문은 한번 밀치기만 하면


뽀개질 듯 ?



2개의 계단이


참으로 소박하게 느껴지는


산골 마을의 작은 성당









순례자 길은


마을의 집과 집 사이의 작은 길로 이어지고 . . .










그 좁은 통로를 지나니


바로 숲길로 이어진다.







숲길을 벗어나니


저 멀리


오늘 내가 도착해서 쉬려고 한 


트라이카스텔라 마을이 보여~~








길은 여전히


나무 숲 사이로 연결되었는데


이제는 내리막 길이 되다보니


걷기가 훨씬 수월하다.








얼마큼 걸으니 또 나타나는 마을



아,,,,,


마을이 계속 이어져 있는거구나?



한적한 산길이 아닌


마을 길로 이어지는 카미노는


혼자 걷는 사람들에겐 오히려 좋은 루트








몇 채 안 되는


아주 조그만 마을을 통과하니


다시 숲길로 이어지는 데


이제는 길이 땅속에 있는 것처럼


나무뿌리가 보이는 낮은 길









한참을 내려와서 보니


목적지가 더 가까이 다가와 있네?







산길을 벗어나


마을로 들어가는 중에 보았던


초록색 창문이 있는 건물


이 건물이 바로 트리아카스텔라 마을의


공립 알베르게 



바로 마을 초입에 위치.







드디어 길가에 세워져 있는


트리라카스텔라 마을 입구라는


안내표지가 나오고 ~








마을 안으로 들어가는 길


늦은 오후 시간이 되었는데


태양빛은 중천이다.






사립 알베르게 문을 두드렸는데


Full.




더 이상 침대가 없다고.....








다른 알베르게 역시.....


Full.....


침대 여유분 있는 지 알아보러 간 사람이


한참을 기다려도 안 나오기에


그 곳 쥔장에게 다른 숙소를 알려달라하니 . . .








알베르게 주인의 소개로 체크인 하게 된


마을 한적한 곳에 위치한 작은 팬션



- 마을 입구에 있는 공립알베르게 앞까지 갔었는데


그 알베르게는 시설이 안 좋다.....라는 말에 팬션을 선택하고 -







방은 일인용이지만


화장실과 샤워장은 공동으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은 감수


여러 알베르게를 전전하다 겨우 얻은 숙소 인지라


이것만도 감지덕지 하고픈 심정


이런 팬션의 경우-하루 숙박비는 25유로.







카페 2층 맨 오른쪽에 위치한 조그만 방에


배낭을 내려놓고 숨을 돌린다.



오늘 걸은 수는 29107









산티아고 순례여정중


제일 아름다운 아침풍경을 만났던 오 세브레이로에서 출발하여


수 많은 산의 능선을 따라 걸으며 


신록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걸었던 하루


오늘의 목적지인


트리아카스텔라 마을에 도착하며



순례길 36일차


5/25/2015



- 별 빛 속 을  걸 으 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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