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은 우리말을 캐러 다니는 우리말 심마니입니다.
오늘은 우리말 '사이시옷(ㅅ)'의 활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 보아요~.
우리말에서 명사와 명사가 결합하면 가운데 '사이시옷'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이시옷이 들어가는 용례를 어떤 게 맞다고 무조건 외우려면 끝도 한도 없지요~.
그래서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일 수 있지만 '원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사이시옷은 도대체 왜 필요한 걸까요?
위+사람
시내+가
나무+잎
양치+물
나무+가지
수도+물
명사와 명사, 즉 두 개의 명사가 결합해서 합성명사가 되는 예입니다.
이 단어들은 모두 '사이시옷'이 들어가야 옳습니다.
윗사람
시냇가
나뭇잎
양칫물
나뭇가지
수돗물
그런데 다음의 합성명사는 경우가 다릅니다.
위+층- - - - - - - ->위층
아래+턱- - - - ->아래턱
수+놈- - - - - - ->수놈
수도+세- - - - ->수도세
이렇게 이 단어들은 또, 사이시옷이 붙지 않습니다.
(이제껏 '위층, 아래층'을 '윗층, 아랫층'으로 너무 헛갈리셨죠? ^^)
그렇다면 두 경우의 차이를 알면 사이시옷의 비밀이 좀 풀어지지 않을까요? ^^
여러분이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과연 위 두 경우는 뭐가 달라서 한쪽은 사이시옷이 들어가고, 다른 한 쪽은 들어가지 않을까요?
문법책에 보면 설명이 좀 복잡합니다.
정확하긴 하지만 이해하려면 머리가 아플 지경입니다. ^^
미국에 사는 우리로서는 '기본원리' 정도만 익혀도 잘못 사용하는 예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어려워도 정확히 아시고 싶은 분들은 구글검색을 하셔서 공부하시길 권장합니다.
그런데 봐도 잘 모르겠다, 너무 복잡한 문법용어와 설명으로 되어 있다, 생각되시면
제가 쉽게~~~~요점만 집어서 말씀드릴게요.
그러려면 우선 저 두 단어들의 차이를 곰곰히 한 번 생각해 봐 주세요~.
나름대로 생각하신 차이를 댓글로 써 주세요~.
곧 다시 오겠습니다!
*귀띔('힌트'의 우리말입니다) 꼭 소리내서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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