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은 우리말을 캐러 다니는 우리말심마니입니다.
오늘은 잘못 사용하고 있는 우리말 용례를 알아봅니다.
일상 생활에서 너무나 자주 쓰는 표현이지만 잘못 쓰고 있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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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가스를 들여마셨을 때는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들이마셨을
기본형은 '들이마시다'이므로 '들이마셨을'이 옳습니다.
불량 식품을 사 먹는 것을 삼가하고 위생 상태에 유의하세요.==>삼가고
기본형은 '삼가다'이므로 '삼가고', '삼가는', '삼가라', '삼가지' 등으로 활용합니다.
사 온 도시락을 공원에 잔뜩 벌려 놓고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벌여
기본형이 '벌이다'입니다.
'벌이다'는 '물건을 늘어놓다'의 뜻이고,
'벌리다'는 '두 사이를 넓게 하다'의 뜻.
정족수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이 안건은 의결하겠습니다.===>과반수의
'과반수'란 말에 이미 '반이 넘는다'는 뜻이 있으므로 뒤에 '이상'이란 말을 덧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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