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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떠나는 배낭여행

BTS 그들의 시너지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feat.그랜드티톤여행 사진) moonhee kang (mhkg1) 2019-11-20  13:11:47

저의 아침 루틴은 요가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오래전부터 요가로 저의 체력과 몸매(?)를 유지해 왔는데, 남들처럼 완성도 높은 요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칭을 조금 넘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꾸준히 해 온 덕분에 그나마 아프지 않고 별 탈없이 건강함을 이끌어 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가를 하는 중에 남들처럼 요가에 집중하여 호흡을 잘 이끌어내거나 묵상등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때로는 아이패드에 영화나 다큐등을 틀어 놓고 보면서 한시간정도 몸을 풀어줍니다

오늘은 우연히 BTS(방탄소년단)라는 아이돌 그룹에 관한 “Bring The Soul”(Docu-Series)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원체 세계적으로 유명한 케이 팝의 아이돌 그룹이라 익히 알고 있었지만, 많은 케이 팝 그룹중에서 왜 이렇게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는지는 자세히는 알지 못했는데, 오늘 본 다큐는 BTS에 대해 또 제 자신을 들여다 보며 많은 생각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래서오늘 하루 내내 BTS의 Bon Voyage라는 프로그램까지 다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미씨 여러분중에는 이미 방탄팬분들이 많으셔서 BTS의 모든것들을 잘 알고 계시겠지만....


그랜드티톤의 Oxbow Bend

사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음악을 만들어내고 표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아티스트들은 많습니다

소셜미디어를 이용하여 팬들과 소통하며 자신들의 존재와 음악을 알리는 아티스트들도 많습니다

음악뿐 아니라 예능과 유튜브를 통해서도(얘네는 주로 V앱을 통해) 그룹 멤버간의 캐미를 보여주며 어필하는 모습에서 사랑을 받고있는 그룹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한국 아이돌들이 비판을 받는 이유중 하나가 자신들이 음악을 만들어내는 주체가 되지 못하고 회사에서 만들어내는 공장형(?)=주입식=노력파 라는 한국교육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지만(제 개인적인 견해) 그럼에도 그중 어떤 멤버들은 작곡과 작사 그리고 프로듀싱까지 해내는 능력있는 어린 아티스트들도 많아졌습니다.


Jackson Lake의 아침 반영

하지만, 오늘 이 다큐 시리즈를 보면서 왜 BTS가 세계적인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영향력을 주고 있는지 조금은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음악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3대 대형 기획사의 주도하에 이루어지면서, 중소형 기획사의 아이돌들에게는 기회조차 쉽게 허락되지 않는 구조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멤버들 모두 함께 겪어오면서 어떻게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나갔는지도 알게 되면서 더욱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함에 궁금함이 더 해졌습니다.

무엇보다 그룹 멤버 일곱명 모두가 다 다른 성격character 들을 가지고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의지해가며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지가 특별히 이 다큐 시리즈와 Bon Voyage를 보면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7년이상을) 멤버 일곱명이 늘 같이 먹고 자고 연습하면서 모든것을 함께 해나가야만 하는 그들만의 작은 사회속에서(그것도 멤버 한명 한명이 다 다른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데) 끊임없이 자기자신에 고민하면서, 또 다른 멤버들의 고민과 성격을 그냥 상관없이 지나가는 게 아니고(서로 한 그룹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어떻게 서로를 존중하고 그 속에서 아파하고 그 속에서 서로 감싸고 격려하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을 배워가는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멤버는 개인주의성향이 있기도 하고, 누구는 서로 밍글되야만 마음이 편한 멤버도 있고, 누구는 남의 말을 잘 듣기는 하나, 자기 얘기는 잘 하지 않고, 누구는 분위기를 즐겁게 하기 위해 촐랑대기도 하고.....(물론 모든 부분을 드러내 놓고 카메라에 보여줄 수는 없겠지만, 비추어진 그들의 성격만 보아도 모두 개성이 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고민들은 가볍지가 않습니다. 자신에 대한 고민뿐 아니라, 음악에 대한 고민도, 서로에 대한 갈등도 무게를 가지고 서로 나눌 줄 압니다. 또 어떻게 해야 서로 상처를 안주고 살아남을 수 있는지도 숱한 갈등의 시간을 거치면서 배워왔을 것입니다

오히려 이런 갈등과 배움들이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과 서로를 이끌어주고 성장시켜주고 있는 원동력이 되어 그들을 더욱 견고하게 했을 것입니다


Schwabacher Landing의 그랜드티톤 방영

“(멤버들은) 장점과 단점 모든것을 알고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뷔V 인터뷰중 )

서로에 대한 감싸줌과 사랑이 더 진심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이러한 그들의 성장이 더욱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서로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사랑으로 끝까지 가겠다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이들의 성장이 어디까지 닿을 지 궁금하게 합니다


T.A.Moulton Barn에서 그랜드티톤을 배경으로

그러면서 잠시 나 자신에 대해 돌아봅니다

젊었을때는 직장에서도, 친구들과 섞여있으면서도, 또 어떤 모임에 속해서도 그 안에서 사람들과의 갈등을 두려워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갈등을 이겨나갔다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어느 순간 서로의 바뀌지 않는 모습에 실망하기도 하고, 또 바뀌고 싶어하지 않는 내 자신을 보면서 이러한 갈등조차 시간 낭비라고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점점 만나는 그룹도 친구들도 숫자를 줄여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사람들과의 갈등을 피하면서 편안할 수는 있지만, 정작 그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능력도 점점 상실해 가다 보니 다시 사람들속에 섞여 있는 것을 두려워 하는 내 자신을 보게 됩니다

성격적으로 외로움을 덜 타다 보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줄 알고, 또 그렇기에 나홀로 여행하는 것에 큰 행복을 찾기도 해 왔지만, 인간이 사회적인 동물이라 나이가 들면서 가족외에 서로를 진심으로 격려하며 갈등조차도 발전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친구들이 그리워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인격적으로 더 발전하고 싶은 욕망이 그러나 내스스로에서 찾아 가기는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배우는 나이로 접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Jackson Lake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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