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정보가 유효하지 않습니다.
보안을위해 재로그인해주십시오.

역마 타고 만나는 세상

저물지 않을 청춘의 끝자락 Jenny L (yunkevin69) 2021-5-17  11:31:11
젊은 날의 기억들이 무겁게 마음을 끌어 내리는 요즘이다. 울컥 울컥 올라오는 이 뜨거움이 무엇인지 정확히 표현 할 길이 없다.  아려오는 이 마음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 답답하다. 
 
잊고 지냈던 지난 날의 가물 거리던 기억이 빛 바랜 사진을 통해 선명해지며 마침내 눈물이 떨어진다. ‘청춘’이었나 보다! 누구에게나 있을 ‘청춘’이 내게도 있었고 그때는 알지 못했던 아름답던 그 시간들이 심장에 박혀 온다. 문신처럼 새겨진다. 아프다. 그리워서 아프고 아름다워서 아프고, 다시는 돌아갈 수 없어서 아프다.
내 인생을 함께 체워준 친구들, 사람들, 음악, 그리고 무수한 날들의 새로운 아침... 
 
늘 새로운 세상을 만나길 꿈꿨으며 길을 나서 닿은 낮선 곳에서의 아침은 통통 튀는 햇살 아래 활기차다. 지나는 이들의 기분 좋은 행진에 발 맞추면  덩달아 활기가 돋는다. 여행은 매일 다른 세상의 아침을 열어주고 음악이 얹어지면 가슴엔 무지개가 내려와 앉는다. 무지개 한 자락 끌어 안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 뼘씩 자라있는 행복이 있다. 
 
이젠 ‘청춘’이라는 단어가 무색하리만큼 주름과 흰 머리로 뒤덮여 버렸지만 여전히 떠나고 싶고 또 다른 새로운 아침을 만나고 싶다. 그래서 내 행복이 더 자랄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도 청춘의 어디쯤을 지나고 있었음을 훗날 고백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내가 놓아 주지 않으면 여전히 진행중인 것이므로 ...

                                                              베니스의 어느 수로
Back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