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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지만, 그림책

단순하게 but 깊이있게 어른에게 다가드는 동화작가, Oliver Jeffers Jean Lee (Idongwha) 2020-2-29  07:00:50

동화는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 그래서 당연히,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른은 마음 속에 누구나 '아이'를 갖고 산다고들 한다우리 마음 속에는 '아이', '혹은 '아이들'이 산다고 한. 안타깝게도, 그 아이들 대부분은 행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슬프고, 상처받고, 약한 아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어른들은 슬프고, 상처받고, 약한 아이를 애써 외면하면서도 심장 안에, 마음 속에 데려다놓고 어쩌지를 못한다.

그리고 짜증내고, 소리지르고, 화내고...운다

그 아이가 짜증내고, 소리지르고, 화내고, 우는 걸 모르고, '이유없다'고 단정짓고는 그 알지 못하는 이유를 찾아 헤맨다.

찾아 헤매는 과정에서 '타인'을 힘들게 한다

달래달라고, 어루만져 달라고, 손 잡아 달라고 하지 못하고 오히려 ''를 왜 괴롭히냐고 공격한다.

 

그리고....

 

그러면서 ''가 또다시 상처를 입는다.

결국, ''은 나에게로 되돌아온다.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 걸 거야....

 

심장 속에, 마음 속에 쪼그리고 있던 아이는 다시 한 번 절망한다.

세상 밖으로 나오기는커녕, 단 한 번 실금같은 미소도 떠올릴 수 없는 아이...

 

어쩌면 우리가 그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복잡한 것이 아닐 지도 모른다.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

 

동화책 한 권 읽어 주는 것일런지도 모른다.

 

'어른이지만, 그림책' 

그래서 '어른이지만, 마음 속에서도

실제로도 아이와 함께 사는 우리 모두'를 위한 작은 책방이다.

 

동화책방

그림책방

 

이 책방에 오늘, 특별한 그림책작가를 초대한다.

 

올리버 제퍼스(Oliver Jeffers)

 

1977, 호주 출생으로 현재 43세인 그는 호주출신으로 서구에서 가장 이름있는 그림책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그의 그림부터 감상해보자.



올리버 제퍼스(Oliver Jeffers)

 

1977호주 출생으로 현재 43세인 그는 호주출신으로 서구에서 가장 이름있는 그림책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그의 그림은 얼핏단순하다인물사물의 표현도 선이 복잡하지 않다단순하고둥글고완면하다.

날카롭게 모가 선 곳이 없다그래서일까?

 

텍스트를 배제하고 그의 그림만 보더라도 가슴에서 '뭉클', 무언가가 뭉쳐지는 느낌은...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던 내 감정의 조각들이 무언가에 자석처럼 이끌리며 서로 엉크러지면서 

둥글둥글부피를 키우다가어떤 하나의 가시적인 '결정체'로 뭉쳐지는 느낌은...

 

그래...이런 거겠지...

 

그렇게한구석을 조금 내려놓으며 가느다란 한숨 한 번 쉬어보게 되는...

 

펭귄을 껴안고 있는 아이의 

가느다란 팔과 조그만 나뭇잎같은 손가락에 어쩐지 눈이 오래 머문다.


먹빛 강물에 가느다란 다리로 서서 와들와들 떨고 있는 소녀의 담담한 듯한 표정이 

오히려 아프다. 무섭다고 소리지르지도, 파닥거리며 절규하지도 못하는...차마...


올리버 제퍼스의 재능과 노력과 시간과 마음이 빚어낸 그림책이 많다.

 

모두 읽어보라 추천하고 싶다.

 

그중에서도 다음 시간에 찬찬히 같이 읽어 볼 그림책은

The Fate of Fausto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도 좋고소장가치 100%인 그림책이니

구매해도 좋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한 번의 지면으로는 다 담을 수 없을 것 같아,

그 내용은 다음 시간에 우리함께 찬찬히 같이 읽어보았으면 싶다.

 

그 날혹시 당신의 마음 속에서 쪼그리고 앉아 울고 있을지 모르는 

그 아이를 꼭 같이 데려 와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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