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ing from the Heart
by Peter H. Reynolds (Author, Illustrator)
꼬마 Raj는 어느 날 집 안 거실에 조용히 놓인 피아노 앞에 앉습니다.
피아노 페달에 발이 잘 닿지도 않지만 Raj는 피아노를 치면서 행복합니다.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서 페달에 발이 닿을 정도로 자란 Raj에게는 피나오 음률이
시냇물처럼 흘러가고
수채화 물감처럼 아름답게 섞인답니다.
Raj는 피아노 레슨 한 번 안받고도 피아노를 정말 아름답게 친답니다.
그래서 Raj는 행복하답니다.
어느 날, 소파에 앉아 있던 아빠의 귀에 Raj가 치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들렸어요
아빠는 그 길로, 피아노 선생님을 구했습니다.
그때부터 Raj는 피아노 선생님과 음표 공부를 시작으로 열심히 피아노 공부를 시작했어요.
Raj의 피아노 실력은 날이 갈수록 발전했지만........
Raj는 더 이상 피아노를 치는 게 행복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Raj는 결국 피아노를 치지 않게 되었고, 집에서 피아노는 뚜껑이 덮인 채 조용히
소리를 잃어 버리고 맙니다.
세월이 더 지나 Raj는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 되고,
Raj에게 피아노는 아주 먼 옛날 추억 속으로 묻혀 버리고 맙니다.
Raj가 떠나고 없는 집은 텅 비고,
아빠는 Raj가 없는 집이 너무 조용한 걸 깨닫습니다.
어느 비오는 날, Raj는 직장에서 일을 하는 도중에
아버지가 몹시 아프다는 전화를 받습니다.
비를 뚫고 아버지를 찾아온 Raj에서 몹시 수척해진 아버지가
부탁해 옵니다.
"Could you play a song for me?"
Raj는 먼지 쌓인 피아노 뚜껑을 열고 피아노 앞에 앉습니다.
아버지는 Raj에게 왜 피아노를 쳐 달라고 한 걸까요...
그리고 Raj는 어떤 곡을 연주할까요...
이제 이별하려는 아버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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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이야말로 '어른이지만, 그림책'에 꼭 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도 좋지만, 어른들을 위한 책 같아서요.
이 책을 읽고,여러분이 너무나 잘 아시는 [연금술사]의 파울로 코엘료가 생각났습니다.그는 어린 시절부터 문학적 재능이 뛰어났지만 부모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꿈을 접어야 했지요. 십대 때 이미 세 차례나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반정부활동을 하다 심한 고문을 당하기도 했으며,
히피문화에 심취하고, 록밴드를 결성하면서 고된 인생 행로를 걷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어린 시절, 꿈을 두었던 문학으로 돌아와 자신의 고행같은 인생길을 전세계 독자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꿈, 어떤 열정을 갖고 있나요?
그리고 여러분의 자녀는 어떤 꿈, 어떤 열정을 갖고 있나요?
혹시 오늘 함께 읽은 그림책의 Raj의 아버지처럼,
아이의 꿈, 열정을 채 알아채지 못하고
세상이 원하는 것 같은 꿈에 맞추려 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그래서
아이를 슬프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우리도 늦지 않았습니다.
꿈과 열정에 '늦음'이란 없습니다.
오늘, 마음의 목소리를 들어 보세요.
"나는 사실, 하고 싶은 게 있(었)어요."
파울료 코엘료가 말하고 있듯, 행복은...
행복하고 싶어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게 아니라,
자신의 꿈과 열정을 좇아서 고되더라도 가는 길이,
바로 행복이 아닐까요...
우리...
Let's play from the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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