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깜깜해

존 로코/지은이

김서정/옮긴이

2012-08-31

2011 뉴욕 타임스 선정 주목할 만한 책
2011 월스트리트 저널 선정 우수 도서
2011 미국 학교 도서관 저널 선정 우수 도서

칼데콧 아너상 수상 작가 존 로코가 선물하는 마법 같은 시간!

하루하루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아이들도 어른과 다를 게 없죠.
아침 일찍부터 유아원, 유치원, 학교로 달려가고
그뿐인가요.

학원을 돌아보면 깜깜해져야 겨우 집으로 돌아오죠.

부모님은 저녁 식사를 하고 나면 피곤하다고 씻고 잠자러 가기 바빠요.
아이들은 내일 학교 갈 준비하고 나면 파김치.

아이는 놀 사람이 없어요.
무심히 게임기를 켜지요.
게임기가 유일한 친구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도시 전체가 정전!

그때부터 가족이 한 자리에 모였어요.
방 안에 드리워진 그림자로 장난을 치고,
옥상으로 올라가 아름다운 별빛을 보고,
옥상 위에서 보이는 다른 이웃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죠.

그리고 길거리로 나가 공짜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기도 해요.

아이는 몹시 행복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말이죠.

집에 다시 전기가 돌아와요.
그런데 아이 집만 다시 정전이 돼요.
아이가 정전이 되면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걸 알게 된 거죠.

아이게는 정말이지 선물같은 black out!
아이는 집이 계속 깜깜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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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정전되었던 기억이 있다.
그 시절은 정전이 자주 있었다.

정전이 되면 집 안에는 촛불이 켜졌다.
플래시 라이트가 등장했다.

그리고 우리 삼남매 앞에 펼쳐지는 그림자 놀이터!

그랬다.
아이들은 정전을 즐거워했다.
그림자 놀이를 할 수 있고, 엄마 아빠와 가까이 붙을 수 있었으므로!

'앗, 깜깜해' 속의 아이와 똑같은 심정이다. 

칼데콧 아너상 수상 작가 존 로코는 디즈니랜드 조형물을 디자인하는 일을 한다.
자신의 주특기를 살려 만화 기법으로 그린『앗, 깜깜해』는 작가의 실제 경험을 녹여 낸 이야기다.

오늘도 외로이 게임기를 켜는 아이의 외침
“누가 나랑 좀 놀아 줘!”

어른들에게는 귀찮고 불편한 정전일 지 모르나
아이들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깜깜해지면 열리는 새로운 세상.

그곳에서는 엄마, 아빠가 바로 곁에 있고
그림자 놀이를 함께 하고 같이 별을 올려다볼 수 있다. 

밝디 밝은 세상에서는 밝은 웃음을 잃었던 아이들이
깜깜한 세상에서 웃음을 찻게 된다는 마법같은 이야기!

여러분 가정에도 선물같은 '블랙 아웃' 타임을 정해 보면 어떨까요!